지난 10여 년간 구자하는 논-휴먼 퍼포머와 멀티미디어·로보틱스를 통해 공연예술의 미학적·언어적 가능성을 꾸준히 탐구해왔다. 전작 쿠쿠에서 밥솥을 배우로 무대화하고, 한국연극의 역사에서 종이접기 로봇을 등장시킨 작업은 논-휴먼 퍼포머가 연극적 행위자로 발현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그는 또한 시노그라피와 음악·영상 매체의 무대화를 실험하며 공연 언어의 확장과 다학제적 연구를 이어왔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형식과 콘텐츠의 상호작용을 통해 공연 언어가 어떻게 구체화되는지, 그리고 그것이 사회적·정치적 맥락 속에서 어떤 의미를 획득하는지를 논의한다. 이를 통해 동시대 연극에서 ‘유효한 공연 언어’를 찾기 위한 예술적 실천(artistic practice)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기술은 단순한 보조 장치가 아니라 새로운 미학적 체계와 사회적 발화를 가능케 하는 필연적 당위성으로 다뤄진다. 참가자들은 구자하가 준비 중인 신작 <포스트-케이팝 프랙티스(가제)>의 리서치와 프로덕션 준비 과정을 접하며, 예술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발현되는 유효한 언어의 가능성을 함께 탐색하게 될 것이다.
인트로덕션 (15분) : 작가 소개 및 행사 목차 안내 아티스틱 프랙티스 발표 (45분) : 지난 작품들을 중심으로 한 창작 과정과 주요 개념 소개 신작 리서치 및 준비 과정 공유 (30분) : <포스트-케이팝 프랙티스(가제)>의 연구 방향성과 제작 계획 발표 Q&A (30분) : 참가자와의 질의 응답
형식 | 워크숍리더 | 일시 | 장소 | 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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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 구자하 | 2025.10.21(화) 16:00-18:00 | 아트코리아랩 6F 아고라 | 한국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