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리플렉션 BY 반클리프 아펠
허 프로젝트 HER Project
'허 프로젝트(Her project)'의 신작 <1도씨(1 Degree Celsius)>는 안무가 '허성임' 특유의 전율을 일으키는 움직임, 역동하는 음악과 조명을 통해 관객을 기후 위기의 현실 속으로 초대한다. 작품은 관객에게 예술이 기후위기에 맞서 어떤 행동을 촉발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과 성찰을 던진다. 예술은 기후 위기에 직면하여 어떠한 행동을 취할 수 있을까? 공연은 무대 위 일곱 명의 무용수와 함께 기후 변화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일들을 탐구하며, 지금 이 순간도 계속되고 있는 환경 비상사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안겨준다.
작품내용허성임의 작업이 그러하듯 작품 속에서 음악과 조명은 대체 불가능한 창작의 일부로 존재한다. 강렬한 움직임과 박동하는 음악, 역동적인 조명 연출은 작품의 핵심 요소이다. 음악은 지구 대기 온도의 상승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곡되었고, 무대 위의 빛 역시 점점 더워지는 지구의 온도 상승에 맞추어 섬세하게 설계되었다.
현대무용가 허성임은 동시대 사회가 직면한 이슈들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이를 몸의 언어로 과감히 드러내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안무가다. 벨기에 '파츠(P.A.R.T.S., Performing Arts Research and Training Studios)' 안무자 과정을 졸업한 후, '얀 파브르(Jan Fabre)', '레 발레 세드라베(Les Ballets C de la B)', '알리아스 무용단(Cie Alias)', '아바토와 페르메(Abattoir Fermé)', '니드컴퍼니(Needcompany)' 등 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티스트 및 단체들과 협업해왔다. 국내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인 '허성임'은 2022년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표창장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넛크러셔(Nutcrusher)〉(2019), 〈W.A.Y〉(2019), 〈사라지는 모든 것은 극적이다(Everything Falls Dramatic)〉(2022) 등이 있으며, 동시대 무용의 정치성과 감각성을 새롭게 탐색해온 작업으로 호평받고 있다.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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