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대소동

Unseen Turmoil

코끼리들이 웃는다 Elephants Laugh

수직으로 늘어뜨려진 금색과 은색의 반짝이는 리본이 사진을 가득 메우고 있다. 겹쳐져 있는 수많은 리본은 빛을 반사하여 더욱 반짝이고 있다.   
 
  • 연출 이진엽
  • 일정 10.11.FRI 7:30pm 10.12.SAT 3:00pm, 7:00pm 10.13.SUN 3:00pm, 7:00pm
  • 언어 한국어
  • 관람연령 만 18세 이상
  • 공연장소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공연시간 100분
  • 초연 2022 한국 (국립극단 [창작공감:연출] 작품개발사업)
  • 입장료 균일석 50,000원
  • 후원 서울특별시, (재)서울문화재단
  • 2024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

 

‘빛이 없는 세계’에서 몸을 통해 나누는 공존의 감각과 경험

당신을 ‘빛이 없는 세계’에 초대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경험하는 이 색다른 공연예술적 체험은 ‘몸의 언어’를 통해 새로운 감각의 발견을 제시한다.

공연소개

“반갑습니다.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2024년 가을, 서울. 당신이 도착한 이곳은 빛이 없는 세계입니다. 빛을 인지하는 누군가는 이곳을 어둠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지만, 또 누군가에겐 이미 어둠이 아닐 수도 있겠죠. 이곳은 당신이 잘 모르는 곳, 두렵지만 ’모름‘을 마주할 수 있는 곳. 우리가 만나는 순간의 경이로움을 잠시 믿어 볼 수 있을까요?”

작품내용

<커뮤니티 대소동>은 ’보는‘ 게 아닌 ‘하는’ 공연이다. 언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삶의 역사를 담고 있는 몸을 통해 공존의 감각을 나눈다. 작품은 관객이 미지의 세계 곳곳을 탐험하고 길을 잃기도 하며, 낯선 사람과 함께 춤을 추고, 기꺼이 누군가의 손을 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

연출
이진엽

이진엽



공연에서 낯선 사람들의 극적인 만남을 주선하길 좋아한다.
코끼리들이 웃는다’ 단체의 대표이자 연출가로 ‘커뮤니티’, ‘장소성’, ‘관객참여’, 세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작품을 창작한다. 언어에서 나아가 다양한 감각을 탐구하며 관객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공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작으로 <몸의 윤리(Bodies in the dark>(2015), <물질1 물질(Muljil)>(2016), <물질2, 물질하다가(Muljil2)> (2018), <3시에서 3시, 4시에서 4시(3pm to 3pm, 4pm to 4pm)>(2019), <독산, 여러분(People from Doksan>(2020), <커뮤니티 대소동(Unseen Turmoil>(2022),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Chachacha)>(2023) 등이 있다.

제작진

연출 이진엽
공동창작 김가은, 김경림, 김민서, 김시락, 박규민, 박하늘, 이애리, 이진엽, 장영, 조재헌, 최선애, 최원석
출연 김경림, 김민서, 김시락, 박규민, 박하늘, 이애리, 조재헌, 최선애, 최원석
구성 장영
보컬 트레이너
무대 송성원
음악 김성출
음향 전민배
무대감독 김성덕
프로듀서 이호연
제작 (재)국립극단, 코끼리들이 웃는다

코끼리들이 웃는다

장소특정형 공연을 기반으로 커뮤니티와 장소가 지닌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낯선 사람들을 초대해 서로 마주할 수 있는 공연을 창작하고, 새로운 세계와 친구를 발견하도록 돕고 있다.

만든 사람 : 연출가 이진엽, 공연팀 코끼리들이 웃는다

당신을 빛이 없는 세계에 초대합니다. 이 공연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몸으로 함께 하는 공연입니다. 몸은 우리의 이야기와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관객은 어둠 속의 알 수 없는 세계를 탐험하며 길을 잃거나, 낯선 사람과 함께 춤을 추기도 하며 누군가의 손을 잡게 될 수도 있습니다. 몸을 통해 서로 함께 있다는 감각을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 “근본적으로 〈커뮤니티 대소동〉이 설정하는 세계가 현실을 재현하지 않고, 추상적인 감각의 세계로 도약하는 가운데, 그 사이에서 보지 못하는 것들이 생겨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어둠 속에서 모두가 자유로울 수 있는 세계는 어둠 밖에서 모두가 똑같이 자유롭지 않은 세계에 대한 장막이 되는 것은 아닐까.”
    - 2022. ARTSCENE 김민관 편집장
  • “극장에 모인 관객 모두가 자기만의 ‘몸의 언어’로 무대의 주인공이 된다. 배우들은 관객을 단 한 순간도 가만히 쉬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타인의 손을 더듬어 찾고, 몸이 부딪혀 사과를 연발하고, 결국엔 낯선 이들과 함께 웃어버리게 되는 우왕좌왕 한바탕 ‘대소동’이 발생하는 것이 이 공연의 묘미다.”
    - 2022.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