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SPAF

역사

2001년 시작한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이하 SPAF)는 국내 최대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 공연예술축제이며, 매년 10월 서울 대학로와 인근 지역에서 한 달 동안 개최된다. SPAF는 동시대 공연예술작품을 비롯해 창작랩, 워크숍,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 하는 대화의 장이다

예술적 비전

SPAF는 동시대 공연예술의 새로운 동향을 소개하고, 시대적 관점과 가치를 예술로 보여주는 국제적인 축제의 장으로서 서울, 한국과 아시아의 지역성을 토대로 더 넓은 세계와의 상호관계성을 지향한다. 예술가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주목해 새로운 도전과 질문을 던지는 국내외 우수한 작품을 지원하며, 동시대 예술관객에게 다양한 공연예술 경험과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SPAF는 예술의 다양성, 포용성, 접근성을 기반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환경친화적 축제를 지향하고 실천한다.

큐레이션 방향성 Curatorial Direction 2022-26

SPAF 2022-26은 ‘동시대 관점과 시대적 가치를 담아내는 국제 공연예술 축제’라는 비전과 미션을 구현하고자 세 가지 큐레토리얼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연예술 생태계와 조화롭게 공존하는 축제로 거듭나고자 한다.

1) 새로운 서사: 전환하고 있는 시대적 가치를 토대로 하는 예술의 동시대적 관점에 대해 질문하고, 새로운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여성, 젠더, 장애, 나이듦과 같은 그간 들리지 않은 목소리와 서사에 주목, 예술의 다양성을 추구한다.
2) 예술과 과학, 기술의 미래와 포스트 휴머니즘: 기술과 과학의 혁신성과 예술의 만남에 주목하고, 새로운 실험과 확장을 지향한다. 포스트 휴머니즘의 관점에서 환경, 인간과 자연의 새로운 관계에 주목한다.
3) 지역성과 초지역성: 서울, 한국, 아시아의 지역성과 컨텍스트를 토대로 동시대의 장소성을 재탐구하고, 지역의 고유성과 더 넓은 세계와의 상호관계성을 지향한다.

SPAF 4가지 실천

1.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예술의 실천 : 환경을 생각하는 예술 활동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예술 활동과 역할을 찾아보고 실천하는 축제가 되고자 한다.

2. 예술의 다양한 접근성 실천 : 장애접근성을 토대로 장애관객개발과 다양한 접근성 제공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실천한다.

3. 예술의 새로운 국제 이동성(Next Mobility) 실천 : 팬데믹 이후 예술 작품과 예술가의 국제적 이동성에 관하여 그 방식과 형태의 변화를 고찰한다. 동시대의 국제성(Internationalism)과 글로벌리즘에 대해 새롭게 질문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국제이동성을 실천한다.

4. 협력을 토대로 건강한 공연예술 생태계 만들기 실천 : 변화한 공연예술생태계 내에서 공연예술축제의 역할을 재 구조화하고 민간/공공, 지역, 해외 동료 들과 상생 할 수 있는 협력을 실천한다.


예술감독 최석규

예술감독, 서울국제공연예술제 2022-2026


1990년대 연극의 몸(신체성), 움직임, 물질성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축제에 참여하면서 공연예술과 만났다. 1994년 춘천마임축제를 시작으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한영상호교류의해 2017-18 등 다양한 공연예술축제의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예술의 공간성에 주목, 장소 특정형 공연과 도시의 공간·지역성에 기반한 축제 작업을 해 왔다.
한영상호교류의해 프로젝트의 일환인 도시 예술 프로젝트 커넥티드 시티(Connected City)를 비롯해 “DMZ 렌즈를 통해 바라본 우리 시대의 경계와 공존”을 주제로 한 2019 DMZ 리서치 랩(The Korea DMZ Research Lab.), 예술의 다양성·접근성·포용성 프로젝트 <극장 공간의 접근성(Accessibility)과 장애 관객 서비스>, 제주국제 컨퍼런스 <포용적 접근의 장애예술 • 창작개발과 창작공간 만들기> 등을 기획했다.
예술과 도시, 사람과의 관계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리와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사운드를 통한 예술의 확장성을 탐구하고 있다. 또한 기술이 보편화 된 시대 흐름에 따라 기술/과학 발달과 함께하는 예술의 확장성과 함께, 포스트 휴머니즘의 관점에서 예술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2005년 창립한 아시아나우(AsiaNow)를 통해 지난 10년간 한국연극의 국제교류, 다양한 국제공동창작, 국제레지던시 프로젝트를 개발하며 프로듀서와 드라마투루기로 활발히 활동해 왔으며, 2014년부터 민간영역의 독립성과 연대를 지향하며 시작한 아시아 프로듀서들의 협력 네트워크인 아시아 프로듀서 플랫폼(Asian Producers’ Platform)과 APP Camp의 운영위원으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