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훈컴퍼니 KIMJAEHOON COMPANY
피아노에 대한 사회학적 시선과 고찰에서 출발한 실험적 퍼포먼스. 피아노의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동시대 공연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인류의 현재와 미래를 질문하다.
공연소개PNO(부제: 철과 나무, 연쇄와 해체의 소나타)는 피아노에 대한 사회학적 시선과 고찰에서 출발한 동시대 음악 공연이자 실험극이다. 작품은 발명 이후 인류 역사와 그 궤를 함께 해온 피아노라는 악기를 둘러싼 복합적인 관계망을 섬세히 살피며, 악기를 물리적·관념적으로 해체한 뒤 이를 재료로 한 새로운 악기 ‘P.N.O’를 구성해 나가는 과정을 선보인다.
작품내용PNO(부제: 철과 나무, 연쇄와 해체의 소나타)는 철과 나무, 그리고 연쇄와 해체에 관한 소나타다. 피아노는 철과 나무의 물성이 인간과 만나는 지점에서 탄생했다. 이후 피아노는 인류 사회·문화사의 주요 혁신 및 사건들과 맞물려 발전과 전파, 그리고 부흥과 침체를 거듭해 왔다. 피아노는 3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독주 및 반주 악기이자 작곡 악기로서 인간의 삶 깊숙이 자리해 사라질 수 없는 위치성을 점유하고 있다. 오늘날 프리페어드 연주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피아노적’임의 경계를 넘어왔음에도 여전히 피아노는 굳건하다. <PNO >는 바로 여기에서 시작한다. 연주자이자 작곡가 김재훈은 질문한다. 이토록 완전해 보이는 피아노의 다음은 무엇일까. 피아노를 연주하는 인간의 다음은 무엇일까. 피아노는 스스로 합주할 수 있을까. 혁신과 회복 사이에서, 철과 나무 그리고 인간은 다시 처음부터 만날 수 있을까. 공연은 건반이 내려가는 순간 시작되는 피아노 액션의 연쇄작용을 해체하며, 재료 상태의 피아노 다시 보기를 시도한다. 최초의 만남이라는 불가능한 시도를 통해 초기화된 피아노를 응시하며 그 본유적 성질을 다시금 처음부터 톺아간다. 작품은 그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가장 오래된 미래라는 역설적 시간의 장을 열고, 새로운 소나타를 써 내려간다.
동시대의 내러티브를 음악적 실험으로 전하는 예술가
김재훈은 동시대 다양한 주체들의 내러티브를 미니멀리즘 음악과 공연 언어로 전환하는 음악가이자 연출가이다. 기술 발전에 따른 특정 사회 문화권 내 전통의 변형, 그리고 음악의 다양한
구성요소를 무대에 구현하는 실험에 관심이 있다. 공연예술계 내 다양성을 지향하는 담론 형성을 위한 작업을 음악·공연·영상 형태로 만들고 있다.
대표작으로 전곡을 작곡 및 연주한 앨범 <ACCOMPANIMENT >(2019), <S.W.I.M >(2021), 공연 <P.N.O >(2023),
<극장 1 >(2023), 다큐멘터리
<귀신통 >(2022), <스트라디바리우스 그리고 연주하는 인간의 미래 >(2023) 등이 있다.
출연 김재훈, 나경민, 남상봉, 양현모, 양형주, 전보람, 다이브라인 앙상블
특별출연 류준, 신재은
연출·음악 김재훈
작가 배소현
드라마터그 신예슬
영상 최윤석, 이인규
안무 전보람
액팅코치 나경민
작곡 김재훈, 남상봉
편곡 김재훈, 서상재
사운드 디자인 남상봉
음향 디자인 안세운
사운드 슈퍼바이저 황현우
피엔오 제작 김재훈, 양현모, 박재성
피아노 조율 양형주
피아노 지도 한정아
무대감독 곽용민
무대디자인 장호
조명디자인 정진철
그래픽 디자인 김기조
접근성 대본 제작 서수연
영상 시스템 팀 블랙칼라
영상 시스템 총괄PD 천세영
영상시스템 엔지니어 민성오
접근성 음성해설 음향 엔지니어 이건우
사진 채드박
큐레이터 김수정
조연출 서상재, 차서영
프로듀서 손서정
제작 김재훈컴퍼니
자막번역 이지민
번역감수 한국문학번역원
음악가이자 연출가인 김재훈을 필두로 음악에 특화된 공연과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동시대적 논점과 가치를 반영하는 실험적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그간의 경험과 성취를 바탕으로 여러 장르와 기술, 시공간을 꿰어 공연과 영상으로 탄생시킨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는 감동과 감격을, 예술계에는 새로운 관점과 독창적인 감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피엔오>는 새로운 시선으로 피아노를 바라보는 음악 공연이자 실험적인 연극입니다.
피아노는 300년 동안 사람들과 함께해 왔습니다. 공연에서는 피아노와 연결된 모든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다양한 방식으로 피아노를 분해합니다. 철과 나무로 분해된 피아노는 새로운 악기
‘P.N.O’(피엔오)로 다시 태어납니다.
미래의 피아노와 피아노를 연주하는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는 피아노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