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니스 스탠드 서울 – 소닉 모뉴먼트

Witness Stand Seoul - Sonic Monument

 

  • 참여작가 매들린 플린, 팀 험프리
  • 공연 10.8.Tue.3pm
  • 장르 사운드 ●●●●●
  • 관람연령 만 7세 이상
  • 공연장소 아트코리아랩 B1 시연장 B/C/D
  • 공연시간 90분
  • 입장료 무료

작품소개

‘위트니스 스탠드 서울’은 치열한 이야기가 존재하는 도시 곳곳의 장소에 설치되는 사운드 작업이다. 호주의 사운드 아티스트인 매들린 플린과 팀 험프리가 서울을 기반으로 도시와 문화의 드라마터 그 역할을 맡게 되는 임현진, 김조호와 협력하여 이야기와 장소를 탐구하고 작품의 주요 내용들을 구성하게 된다.

작품내용

‘위트니스 스탠드 서울’은 이야기가 내재된 장소 곳곳에서 소리를 통해 다양한 관점을 포용할 수 있는 형식을 창조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서울 전역의 여러 장소에 ‘소리로 세운 기념비 - 소닉 모뉴먼트’가 세워지며 이는 라이브 및 레코딩된 소리들을 중심으로 공연의 형태로 구현된다. 들리지 않았던 이야기들에 주목하며 관객과 공연자들을 같은 위치에 세워둠으로써 장소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게한다. 서울에서는 한국의 도시에 대한 해석을 사운드를 기반으로 확장하며, 수면 위로드러나지 않았던 공동체들의 소리에 초점을 맞춘다. 공동 연구자의 역할을 하게 되는 창작자 김조호와의 작업을 통해 서울이라는 도시를 가로지르는 들리지 않던 대화들을 조합하고 배열하는 것이 본 프로젝트의 현 과제이다. 향후 발표되는 공연의 장소로는 옥상, 산책길, 전망대 등을 염두하고 있다. ‘위트니스 스탠드 서울’은 장소에 대한 논쟁적인 요소들을 포용하며, 소리라는 상징물의 기념비를 통해 형체는 없지만 오랫동안 지속되는 공명으로 반응한다. 기후 위기를 고려하여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본 작업은 물리적인 세트의 이동을 최소화하면서 제작되며, 공연의 발표 이후에는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소리 작업으로 온라인을 통해 아카이빙 된다.

사운드랩 작가
매들린 플린. 팀 험프리 이미지

매들린 플린. 팀 험프리


매들린 플린과 팀 험프리는 호주의 사운드 아티스트로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듣는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창작자이다.
매들린과 팀의 작업은 무언가를 듣는 인간의 문화에 대한 질문과 호기심으로부터 시작하여, 공공의 장소와 참여적인 관여를 통해 새로운 과정의 듣기를 설계하고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낸다. 지역적이고도 세계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관계를 엮어내는 고유의 창작 방법론이 주목받아 왔다. 소리를 통해 감각하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을 다양한 접근을 통해 확장하며, 이들은 섬세하고도 중요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사려 깊고도 창조적으로 듣는 행위란 무엇인지 학습해나가고 있다.

제작진

공동창작매들린 플린. 팀 험프리
창작협력 김조호. 임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