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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프로젝트 HER Project
<내일은지금이고오늘은어제이다>는 우리 사회의 더욱 불안하고 위태로운 감정을 초래하는 미디어의 과잉공유, 과잉포화, 연속되는 위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무용수들이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움직임은 일방적인 의견과 정보의 홍수를 만들어낸다. 이 끊임없는 몸짓의 범람은 의도가 전달되기도 전에 사라지고, 또 다른 의견을 만들어 소통하고자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움직임은 그들의 코드가 되고, 그들의 언어가 되고, 잃어버린 몸을 다시 찾는 방법이 된다.
작품내용우리에게 너무 많이 노출되어 버린 정보의 공유는 우리의 생각과 사고의 응축 그리고 신체의 무제, 이로 인한 혼돈과 소통의 어려움을 초래한다. 이것은 우리를 더 불안하고 위태롭고 혼란스럽게 만든다. 과도한 제스처는 누군가가 인식하거나 소화하기 전에 서로 충돌한다. <내일은지금이고오늘은어제이다>는 우리가 잃어버렸던 몸 그리고 의견과 의견 사이, 제스처와 제스처 사이에 묻힌 우리의 공간을 만든다.
허성임은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려 이를 재조명하는 안무가이다. 벨기에 파츠(P.A.R.T.S) 학교 안무자 과정을 졸업한 후 얀 파브르(Jan Fabre), 세드라베 무용단(Les Ballets c de la B), 알리아스 무용단(Cie Alias), 아바토와 페르메(Abattoir Ferme) 그리고 니드컴퍼니(Needcompany) 등과 함께 작업하며 유럽-한국을 오가는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 문화체육관광부 표창장을 수여받았으며, 대표작으로는 <넛 크러셔 Nutcrusher>(2018) <웨이 W.A.Y>(2019) <사라지는 모든 것은 극적이다>(2022) 등이 있다.
안무·연출 | 허성임
출연 | 허성임, 마르타 파사코포울루, 이세준
작곡 | Husk Husk
조명디자인 |탁형선
무대감독 |이동현
음향감독 |김경남
영국프로듀서 |업라이즈 레벨/ 그레이스 오케레케
한국프로듀서 | 니나노 국지수
허 프로젝트는 동시대의 다양한 이야기를 몸과 음악으로 해석하고 접근한다. 화려하고 현란한 무대보다 소박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만들고자 하며 과정에 충실한 작업을 만들어가는 창작집단이다. 유럽(그리스, 벨기에, 영국)과 한국에 있는 멤버들은 정기적인 온라인 미팅을 통해 그들의 관심 분야와 접근 방식을 서로 논의하고 토론한다. 그리고 충분한 조사와 이해를 토대로 작업을 한땀 한땀 꿰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