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기 한국 South Korea 

연극연습3. 극작 연습-물고기로 죽기
Theater Practice III. Playwright practice-To Die as a Fish

연극연습 프로젝트 Theater Practice Project

연극연습3. 극작 연습-물고기로 죽기  
  • 기획·제작 고주영
  • 작가 김비
  • 연출 정은영
  • 공연일정 10.20.FRI 8pm
    10.21.SAT 5pm
    10.22.SUN 2pm, 6pm
  • 입장료 전석 30,000원
  • 접근성 (전 회차)
    안내보행, 수어통역, 한국어 및 영어 자막

    폐쇄형 음성해설
    10.22(일) 2pm, 6pm

    안내보행 신청 및 접근성 문의
    010-8676-7056
  • 장르 연극 ●●●●
    무용 ●●
    음악 ●
    영상 ●
  • 공연장소 국립정동극장_세실
  • 초연 2021년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관람연령 만 13세 이상 (중학생 이상)
  • 소요시간 70분

 

너희들은 나이가 아니야, 너희들은 성별이 아니야, 너희들은, 물고기야, 헤엄쳐야 하는 물고기야

공연소개

트랜지션 과정과 현재의 삶, 신체와 성별을 소설 및 칼럼 등을 통해 수행적으로 사유하고 살고 써온 트랜스젠더 소설가 김비의 연극연습. 자기 생애를 통해 퀴어의 나이듦과 자연스럽게 맞이할 죽음을 말하는 희곡을 다양한 영역의 창작진들이 무대화하여 지금, 여기에서 살고 나이 들어가고 있는 퀴어한 존재들에게 축복을 보낸다.

작품내용

'나'는 남자의 몸으로 태어나 불합리하고 차별로 가득 찬 성장 과정을 거치며 자신의 몸에 대한 위화감을 깨닫는다. 그리고 여자의 몸으로 트랜지션 하여 마침내 몸으로부터 자유를 얻은 '나'는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글을 쓰는 작가로서 남은 생을 보낸다. 그리고, 사람 세상에 물고기로 살다간 '나'는 이제 세상을 떠나기 전, 세상을 향해 마지막 글을 남긴다.

기획·제작
김풍년

고주영(Jooyoung Koh)

고주영(Jooyoung Koh)



공연예술 독립기획자. 대표적인 기획·제작 작업으로 [안산순례길 프로젝트](2015~19), [연극연습 프로젝트](2018~ ), [플랜Q 프로젝트](2019~ ) 등이 있으며 요코하마공연예술회의(TPAM)의 공동프로그램 디렉터를 지냈다(2016~20). 연극-극장-예술과 그 바깥 사이에 있고자 한다.

극작
김풍년

김비(KIM Bi)

김비(KIM Bi)



소설가. 2007년 『플라스틱 여인』으로 등단. 장편소설 『개년이』 『빠스정류장』 『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 에세이 『못생긴 트랜스젠더 김비 이야기』 『네 머리에 꽃을 달아라』 『별 것도 아닌데 예뻐서』 『제주 사는 우리 엄마 복희 씨』 등 출간. 2020년부터 3년 간 한겨레신문에 「달려라 오십호(好)」 칼럼을 연재했다.

구성·연출
김풍년

정은영(siren eun young jung)

정은영(siren eun young jung)



미술작가. 주로 비디오와 퍼포먼스등의 매체를 활용하며 페미니스트-퀴어방법론을 통과하는 미술의 정치적 실천을 고안한다. 2018년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고, 2019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 참여했다. 대표작으로 [동두천 프로젝트](2007~2009), [여성국극 프로젝트](2008~현재)가 있다. 

제작진

극작
김비
구성·연출
정은영
움직임 연출
이윤정
음악
키라라
출연 
황순미, 양대은
영상 
제작 : 이희인
기술 : 김성하
오퍼 : 이현석
조명
디자인 : 강지혜
오퍼 : 김보영
음향 
디자인 : 홍초선
오퍼 : 류혜영
조연출·무대감독
박진아
한국수어통역 한국농인LGBT
무대통역 : 백수진
자문 : 김보석
음성해설
대본 : 구지수, 김내원
성우 : 조연희
자문 : 김혜영 
포스터 
드로잉 : 박조건형
캘리그래피 : 김비
그래픽디자인 : 제로랩
영문 자막 번역
윤수련
회계
이도원
기획·제작
고주영

연극연습 프로젝트

연출, 희곡, 연기 등 연극을 이루는 요소에 변수를 인풋하여, 연극의 확장과 새로운 연극의 발생을 시도하는 연극 함수 프로젝트로, 공연기획자 고주영에 의해 2018년에 시작되었다. <1. 연출 연습-세 마리 곰>(정세영 연출, 2018), <2. 연기 연습-배우는 사람>(김성실-이미경 출연, 신재 연출, 마민지 영상, 0set프로젝트 공동제작, 2019), <4. 관객 연습-사람이 하는 일>(이진희 구성·연출, 장애여성공감 극단 춤추는허리 출연·공동제작, 2021), <5. 번안 연습-로미오와 줄리엣 and more>(이오진 대본, 모어(毛魚) 모지민·배효섭 연출·안무, LG아트센터 공동제작, 2023) 등으로 이어왔다.

  • 공연사진 1/2  
  • 공연사진 2/2  
  • 70분의 시간을 이루던 매 순간에 작가의 실존이 투영되어 있었기에, 공연이라는 형식을 매개 삼아 무엇을 대표하거나 재현하고자 하는 일말의 강박 없이 ‘아무렇지만 아무렇지 않기도 한 물고기로서의 삶’이 대사에 스며들고 있었기에, 그리하여 배우들의 몸을 통해 내일 발화될 대사에 어제와 오늘의 감정 시차(視差)가 고스란히 흔적을 남길 것이기에, <물고기로 죽기> 공연은 회차가 이어질수록 점차 그 자체로 가장 적합한 형식의 메타-공연이 되어가는 게 아닐까 싶다. 메타-공연, 공연에 대한 공연이자 공연을 넘어서는 또 하나의 공연으로서의 자기 리뷰.
    - 2021, 손옥주 공연평론가, 연극in
  • 몸을 가진 누군가의 말임을, 저 음파의 중심에는 내가 속한 이 세계에 나와 마찬가지로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몸이 있음을 잊지 못하게 만든다는 뜻이다... 몸은 이처럼, 맞닿은 몸을 반응하게 만든다. 물리적이거나 심리적이거나 시간적이거나 사회적일 여러 차원의 거리에도 불구하고, 두 몸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두 몸을 맞닿게 만든다.
    - 2021, 안팎 공연비평가
  • 다양한 여러 개의 몸을 현시한 배우의 몸은 김비의 재현이나 대리물이 아니었다. 이 공연의 이야기는 김비로부터 나왔지만 트랜스젠더 혹은 퀴어를 넘어서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2021, 양근애 연극평론가, 르몽드디플로마티크
  • 김비 작가의 삶의 이야기에서 같이 마주할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살아갈 힘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미래를 함께 살아가야 할 동시대의 누군가에게 자유와 행복이 왜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한 소중한 작품.
    - 2022, 제16회 무지개인권상 선정의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