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 : 02-2098-2983 | E-mail : spaf@gokams.or.kr | Copyright 2023 SPAF. All rights reserved.
-
주최
주관
-
후원
-
협력
안은미컴퍼니 Ahn Eun-Me Company
<웰컴투유어코리아 Welcome to Your Korea>는, 한국에 거주하는 아세안 이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젝트다. 안은미컴퍼니는, 한국 사회의 내일로 가는 더 나은 길을 모색한다. 평범한 사람들과 협업하며 문제적 상황을 창출하고자 하는, 특별한 눈과 귀와 창조력을 가진 아세안 국가의 안무자 4명을 초청하기로 했다. 그들은 자국 출신 이주민들을 만나고, 참가자/협업자를 선발한 뒤, 제각각의 소통 방식을 통해 하나의 작품(혹은 예술적 상황)을 연출-발표한다.
작품내용안은미가 2019년부터 꾸준히 탐구해온 작업의 주제 가운데 하나는 아시아다. 아시아의 밀레니얼 세대를 주인공으로 한 작업, 두 차례에 걸친 인도네시아 무용수들과의 작업으로, 이미 국제적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부터는, 우리 한국을 포함하는 아시아 대륙에 주목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의 예술가(안무자)를 만나 대화를 이어왔다. 조사연구여행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태어난 문제적 신작이, <웰컴투유어코리아 Welcome to Your Korea>다. 어느새 우리 사회의 필수적 일부가 된 아시아의 형제자매들. 특히 동남아시아 출신의 노동자들은, 합법과 불법 사이에서 피땀을 흘리며 생존을 모색해왔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한국의 오늘까지 책임지게 됐다. 그들이 없어진다면, 식탁에 오르는 신선한 야채도 사라지고, 중소기업의 공장들은 모두 멈춰버리고 말 테다. 특별한 파워를 가진 나라들의 공통점은, ‘이주민이 시민으로 인정받고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한다. 한국은, 아니 한국인도, 할 수 있을까?
한줄 소개
안은미는 30여 년간 안은미컴퍼니를 운영하며 특유의 창작과 기획력을 접목, 실험적인 무대를 만들어왔고, 유럽과 아시아 등 국제 무대에서의 신작 발표를 통해 한국현대무용의 힘과 가능성을 입증해왔으며, 전문 무용수 양성 및 무용 교육에도 헌신하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안무가요, 현대무용가다.
상세소개
‘아시아의 피나 바우쉬’로 주목받고 있는 안은미는 “인간은 춤추는 동물이다”라는 기조로 안무작업을 전개해왔다. ‘이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춤의 자연사’가 안은미의 안무를 관통하는 대주제였는데, 1988년 창단한 안은미컴퍼니가 한국, 미국, 유럽 등 세계무대를 누비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갈채를 받아온 이유도, 보통사람의 보편적인 경험과 정서를 창조적으로 (재)직조해낸 데 있다. 몸으로 표현하는 환상적인 색채과 언어, 에너지와 유머를 휘두르며, 고루하고 갑갑한 관습의 틀을 깨는 일격과 파격의 춤으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세계 무용계의 남다른 주목과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작
<드래곤즈>(2021), <거시기모놀로그>(2019), <안은미의 북.한.춤.>(2018), <아저씨들을 위한 무책임한 땐스>(2013), <사심없는 땐스>(2012),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2011), <심포카 바리-이승편>(2007)
수상이력
2022.01.27 <2021 무용분야 예술대상 : 현대무용 부문>
2019.10.18. <제68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 무용 부문>
2019.10.17. <2019 올해의 양성평등 문화인상>, 여성신문
2019.10.08. <제38회 세종문화상: 예술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2019.03.27. <2019 국제극예술협회 특별상>, 국제극예술협회
2016.04.29. <한-불 문화상>,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 & 파리 외교관클럽
예술감독/안무 | 안은미
참여 안무자 | 시코 세티안토(인도네시아), 에아 토라도(필리핀), 카이 응곡 뷔(베트남), 파카몬 헤마찬드라(태국)
작곡/음악감독 | 장영규
조명감독 | 장진영
출연 | 안은미컴퍼니 김혜경, 김지연, 문용식, 한가온, 김덕영, 조선재
필리핀 참가자 | Nicky Juanite Mark Joseph Montera Chaya Joyce Baris-Sanford
베트남 참가자 |Chong Linh Nhi Do Thi Ngoc Hue Nguyen Nha Phuong Bui Thuy Linh Cao Thi Ha
태국 참가자 | Kate Thamsirilak Pannika Srichompoo Thanapat Worachotphakdeekul
인도네시아 참가자 |Regina Valencia Patricia Febriola Nareswari Gracia Citra Kanya Darcaniyaswasti Amanda Sofia Wijaya
몸과 움직임의 예술가 안은미가 이끌어온 안은미컴퍼니는, 1988년부터 오늘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공연단체로 명성을 떨쳐왔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하며 현대무용의 경계를 뛰어넘어 공연예술의 역사를 새롭게 작성해왔다. 수많은 무용수들이 안은미컴퍼니와 함께 열정을 불태워왔기에, 공연창작단체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무용인 발전소의 역할도 조화롭게 수행할 수 있었다. 민간단체로서는 드물게 단명하지 않고 오랜 시간 끊임 없이 작품 활동을 전개해왔고, 그동안 구축한 전지구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인들 사이의 창발적 상호 교류에 힘쓰고 있다. 즉, 공연용 예술뿐만 아니라, 어떤 면으로든 억압받아온 이들을 이리저리 연결해, 보다 자유롭고 수평적인 발화(혹은 발언과 표출)가 가능해지는 창조적 연결망의 시공을 창출하는 일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