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국기 덴마크Denmark

마치, 내가 나를...
As iF, I Have Missed Myself

무오비 MOUVI

마치, 내가 나를...  
  • 안무 파비오 리버티, 엠마누엘 로사
  • 공연일정 10.19.Thu. 7:30pm
    10.20.Fri. 7:30pm
  • 가격 전석 30,000원
  • 접근성 (전 회차) 안내보행

    안내보행 신청 및 접근성 문의
    010-8676-7056
  • 본 공연은 일부 장면에서 출연자의 노출이 있습니다.
    18세 이상 관람가로 관람 등급에 부합하지 않는 관객은
    티켓 유무, 보호자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객석 입장이 불가합니다.
  • 장르 무용 ●●●●●
    영상 ●●●
    사운드 ●
  • 초연 2022.11, 보라보라 댄스 비주얼 테아터
    (덴마크 오르후스)
  • 공연장소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소요시간 53분
  • 관람연령 만 18세이상
  • 후원 후원  후원


    후원  후원

 

파편화된 정체성을 향한 탐색

기획의도 / 공연소개

<마치 내가 나를...>은 ‘비인격화 장애’에 대한 안무가의 경험을 시작점으로 개인적 정체성이라는 개념에 의문을 제기하는 작품이다. 스스로에 대한 파편화된 인식 속에서, 합일된 존재가 아닌 분산된 파편들로 자신을 마주한다. 분열된 부분들이 하나의 존재로서 공존할 수 있을까? 이를 하나의 존재로 보아야 할까? 두 명의 무용수가 마주하고 엇갈리는 무대 위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가 엮이며 존재를 향한 성찰의 시공을 만들어낸다.

시놉시스

이 작품은 ‘비인격화 장애’의 경험을 계기로 정신-몸의 이중성을 탐색한다. 비인격화 장애란 자신의 몸과 생각으로부터 스스로가 단절되거나 분리되었다고 느끼는 현상이다. 생각과 행동이 자신으로부터 벗어나 낯설어지며, 행동의 강도 또한 점차 약해진다. 스스로가 자신의 몸을 지켜보는 관중이 되면서 자아에 대한 감각이 무너지고 개인으로서 기능하지 못한다는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작품은 비인격화 장애를 출발점으로 삼아 인간의 성격과 행동에서의 합일성‧일관성이라는 관념에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또 다른 시적인 우주를 창조해 나간다. 이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사회적 시선, 즉 온전한 하나의 존재이며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하고, 궁극적으로는 안정적이고 생산적인 사회 구성원이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들을 재해석하고자 한다. 우리가 스스로 형성해 온 자아 정체감에 모순이 있음을 직면하는 것은 유체이탈의 경험과 비슷할 것이다. 스스로 구축하고 타인들과 관계해왔던 하나의 ‘나’라는 감각으로부터의 단절, 이로 인해 더 이상 몸을 기존의 방식대로 인식하지 못하며, 정신세계의 미지의 영역들을 마주하게 된다. 아마도 인간의 다차원적인 모습을 받아들이는 대신 한 가지 측면으로 자아 정체성을 분류하려 했던 과거의 시도들에서 이 모든 것이 비롯되었을 것이다.

출연‧안무
김풍년

파비오 리베르티 Fabio Liberti

파비오 리베르티 Fabio Liberti



이탈리아 국적의 안무가이며 댄스 컴퍼니 MUOVI의 설립자‧예술감독이다. 네덜란드 코다츠 로테르담 댄스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덴마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덴마크 댄스 시어터(덴마크), 노르단스(스웨덴), 스콘스 댄스테아터(스웨덴), 다크 서클스 컨템포러리 댄스(텍사스), 뷔르츠부르크 마인프란켄 극장(독일), 란데스뷔넨 작센(독일), 엣지 댄스 컴퍼니(독일), 미르 댄스 컴퍼니(독일) 등과 함께 작업했으며, RIDCC(Rotterdam International Duet Choreography Competition)(2018) 등에서 수상했다.

출연‧안무
김풍년

에마누엘레 로사 Emanuele Rosa

에마누엘레 로사 Emanuele Rosa



이탈리아 제노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무용 예술가이다. 안무가 및 퍼포머 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 활동해왔다. 임퍼펙트 댄서스 컴퍼니(이탈리아), 린츠 란데슈테아터(오스트리아), 다름슈타트 슈타츠오터(독일), 헤시스 슈타츠발레단(독일), 스코네스 댄스테아터(스웨덴), CCN 릴리에 라 파프/유발 픽(프랑스) 등 유럽 앙상블 컴퍼니에서 활동해왔다. 2017년 이후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아르노 슈이트마커스(네덜란드), 컴파니아 아본단자/베르토니(이탈리아), 탄츠테아터 에르푸르트(독일), R14/줄리앙그로발레(프랑스), C&C 컴퍼니(이탈리아)등과 함께 일했다.

제작진

출연‧안무 |파비오 리베르티, 에마누엘레 로사
조명‧영상 디자인 |크리스토퍼 브레크네
무대‧의상 디자인 |카스퍼소피아
드라마투르그 |사라 지브코비치 크란츠
음악 | 헨릭 맨파
프로듀서 | 카를로스 칼보
공동제작 |Bora Bora, MUOVI
후원 |보라 보라 레지던시 센터, 비쿠벤폰덴, 덴마크 예술재단, 아르후스, 보라보라

  • 공연사진 1/2  
  • 공연사진 2/2  
  • "'마치, 내가 나를‧‧‧'은 놀라운 예술적 표현으로 탄탄한 공연을 선보인다. (...) 강렬한 존재감으로, 분열된 지각 상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비뚤어진 측면들과 추상들을 구현한다. 이에 찬사를 보낸다.“ -Kulturny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