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기후위기와 포스트 휴머니즘 Climate Crisis and Post-humanism
제목 예술가로서 기후 문해력과 기후 감수성 키우기
형식 강연 및 참여형 워크숍: 세 단계의 프로그램으로 진행

1) 1단계 : 생각의 확장을 위한 강연(90분)
2) 2단계 : 예술가들의 질문과 작업 공유(70분)
3) 3단계 : 각 예술가가 이끄는 기후 감수성 워크숍 (80분)
강연자 박지선, 최명애, 채효정, 이성직, 한윤미, 허나영, 김지연, 윤종연, 전윤환
강연내용 기후 위기로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땅이 사라지고, 나무가 사라지고, 새들이 사라지고, 사람이 사라지는 상실의 시대, 기후위기는 시간 속에 쌓인 서사들을 걷어진다. 인도 작가 아미타브 고시는 기후위기는 문화의 위기이자 상상력의 위기라고 했고, 자연철학자 로버트 마이클 파일은 땅에서 생명력을, 자연과의 유대에서 친밀감을 빼앗아가는 경험의 멸종을 이야기 한다. 경험의 멸종, 상상력의 멸종의 막기 위해 예술가는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까?

1. 10월 25일(화) 14:00-18:00
     - 질문 : 우리는 생태적으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 내용
        1) 강연 <인류세의 새로운 인간-자연의 관계> 최명애 (KAIST 인류세 연구센터 조교수)
        2) 예술가들의 작업 공유 - 이성직, 한윤미, 허나영
        3) 예술가들의 기후 감수성 워크숍
             (1) 이성직 <생태적 근육 더듬더듬>
             (2) 한윤미 <나의 일상은 누구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3) 허나영 <달팽이 순례길>

2. 10월 26일(수) 14:00-18:00
     - 질문 : 사회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가?
     - 내용
        1) 강연 <이것은 상상력의 싸움이다-기후위기 시대의 예술과 정치>,
             채효정(정치학자,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
        2) 예술가들의 작업 공유 - 김지연, 윤종연, 전윤환
        3) 예술가들의 기후 감수성 워크숍
             (1) 김지연 <기후변화의 언어들> Y
             (2) 윤종연 <연결을 위한 가이드>
             (3) 전윤환 <보고, 듣고, 만지기 그리고 쓰기>

■ 기후 감수성 워크숍 (80분)_ 워크숍 별 10명 제한으로, 일찍 마감될 수 있습니다.


1. 이성직 <생태적 근육 찾기>
ㅇ 이성직 : 덜 나빠질 앞으로를 생각하며 일상 이곳저곳에서 연습(작업)을 하고 있다. 무언가를 직접하고, 또 무언가를 직접 하도록 만드는 걸 좋아한다. 2020년 마주한 54일의 장마 이후 기후위기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Let’s Birding!> <감자전스 www.gamjajeons.com>등을 만들었다.
ㅇ 내용 : 생태적 감수성은 근육과 비슷하게 느껴진다. 둘 모두 그 모양과 세기가 어떠하든 이미 몸에 다양한 형태로 이미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본 워크숍에선 자신에게 ‘이미’ 있는 생태적 근육을 따로 또 같이 더듬더듬해본다.

2. 한윤미 <나의 일상은 누구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ㅇ 한윤미 : 바람컴퍼니 창작자. 거리에서 관객과의 접촉을 통해 의미를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작업해왔다. 안전한 창작환경과 지속 가능한 창작방식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비거니즘을 지향한다. <고기, 돼지> , <두 개의 길> , <A. SF> 등의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ㅇ 내용 : (지구 안에서 인간과 비인간 존재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다.) 각자의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사물의 여정을 따라가 본다. 그 시작과 끝 그리고 과정 뒤에 누가 있는지, 그들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면 좋을지 함께 찾아본다.

3. 허나영 <달팽이 순례길>
ㅇ 허나영 : 아무도 의뢰하지 않는 <영적인 탐구 여행사>, <멀리까지 여행하는 방>, <영(0)원 SHOP>을 운영하고 있다. 예술로 불리지 않는 것들에 관심이 많으며, 최종 목표는 탐정이 되는 것이다.
ㅇ 내용 : 달팽이가 지난 자리에는 늘 점액질이 남는다. 점액질은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고 복원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달팽이가 이동한 경로를 알 수 있는 표식이 되기도 한다. 사람들이 다른 생명들과 만나는 자리에는 무엇이 남을까? 그리고 어떻게 잘 사라질 수 있을까? 점액질을 상상하며 함께 도심을 걷는다. 본 워크숍에서는 공간의 안과 밖을 걸으며 글쓰기(지도 그리기)와 채집(오브제, 사운드, 이미지 등)을 동반한 여행을 경험하게 된다.

4. 김지연 <기후변화의 언어들> ㅇ 김지연 : 현장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획자이자 연구자로, 작년 강원도 화천을 시작으로 국내외 로컬의 기후변화 상황을 리서치하고 있다. ㅇ 내용 : 기후변화와 관련된 언어(단어, 개념, 키워드)에 대해 예술가들은 어떻게 해석하고 감각하고 있는가, 그리고 어떤 질문을 가지고 있는가 등 토론을 통해 기후변화의 언어를 예술가의 언어로 재구성, 재분류해보고자 한다.

5. 윤종연 <연결을 위한 가이드> ㅇ 윤종연 : 사물과 몸을 통해 이면의 기억과 무의식 속의 악몽을 만나고, 이를 일상의 공간에 배치한다. 최근 ‘코끼리택시’, ‘이동하는 세계’ 등과 같은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ㅇ 내용 : 끊어진 연결과 기억의 침식을 막기 위해 창작자가 취할 수 있는 여러 관점과 관객에게 다가가는 접근의 방식, 그리고 수단과 관련한 생각들을 뒤섞고 재조합하는 과정을 통해 가능성의 폭을 넓혀 본다.

6. 전윤환 <보고, 듣고, 만지기 그리고 쓰기> ㅇ 전윤환 : 강화도에 살고 있는 섬섬(전윤환) 이다. 오래 보고, 듣고, 만지다가 쓰고 연출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코로나 이후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에 대해 오래 생각해 보고 있다. <기후비상사태: 리허설>, <극장을 팝니다>, <자연빵> 등의 작업을 진행하였다. ㅇ 내용 : 일상에서 보고 듣고 만져지는 것을 원테이크 영상으로 촬영한다. 이후 타인이 찍은 영상을 보며 보행한다. 기록하고 시청하며 생긴 감각과 사유를 글로 적어 본다.
일시 10월 25일(화) 14:00-18:00
10월 26일(수) 14:00-18:00
장소  
대상 예술가, 창작자 언어  
참가인원 25~30명 참가비  
참가방법 링크 통한 참가신청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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