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균

전통의 조건들

연희집단 갱

전통의 조건들 Conditions of Tradition ⓒ이영균
  • 공동창작 연희집단 갱
  • 컨셉·연출 김기영

작품소개

무언가를 보존하고 동시에 계승하라는 모순적인 사명이 이 장르를 지배하는 한 전통예술의 원본성에 대한 비판은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는 지난 전시 <전통의 조건들>(2019)에서 담론 실천으로서 ‘전통’을 작동시키는 조건들(유령-전통, 장르-전통, 오부리-전통, 컨템포러리-전통, 재현-전통)을 제시하며 전통연희의 역사화를 시도했다. 이번 작업은 이 복수의 조건들이 연희자의 몸과 개인 서사를 어떻게 관통하며 또한 비껴나가는지를 탐구한다.


연희집단 갱

2014년에 창단한 연희집단 갱(Project Gaeng)은 기존의 연출방향을 일방적으로 따르기보다 서로가 제안한 것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개입하는 공동창작 방식으로 작품을 만든다.
전통을 고정된 것으로 보는 관점에 의문을 가지고, 현재와의 관계를 살피는 작업을 한다. 공연예술, 거리예술, 리서치, 전시 등의 형식을 경유하며 전통을 둘러싼 질문을 쌓아가고 있다.
연희, 음악, 디자인, 패션,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업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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