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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훈
극단 신세계
2018년 초연, 2019년 재연 공연을 완전히 뒤집어버린, 루쉰이 알면 미치고 팔짝 뛸 극단 신세계의 새로운 <나는 광인입니다>! 극단 신세계의 <나는 광인입니다>에는 각종 광인이 있다. 우리는 이 외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광인들과 함께 하고 싶다. 광인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인간에 대한 존중은 집단이 아니라, 그 집단 속의 개인을 면밀히 들여다볼 때 가능하지 않을까?
작품내용1918년 중국 작가 루쉰의 원작 <광인일기>에서는 사회적 집단 속에서 타인과 다르게 사유하는 한 개인을 광인이라 명명한다. 광인의 사유는 타인에 대한, 더 나아가 자신에 대한 분노와 혐오로 발전한다. 이를 통해 루쉰은 사회에서 분노와 혐오의 대상이 아닐 사람은 누구인지 질문을 던진다. 압축적 성장을 목표로 만들어진 한국 사회의 성장 동력은 ‘돌진’이다. 극단 신세계의 <나는 광인입니다>은 돌진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부정해온 한국 광인들의 이야기를 한다. 혹시 우리는 병들었는데도 아무도 아프지 않다고 말하며 노동을 목표로만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절망할 기력조차 허락되지 않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고통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연출 김수정이 무대 위에 만들어내는 세상은 동시대를 꿰뚫어 잔인할 정도로 날카롭지만 결코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모순을 지적 정해진 답을 내리는 것이 아닌 관객에게 질문을 던져 진실을 직시하게 한다. 극단 신세계 대표이자 상임연출이며 두산아트센터 DAC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은 <공주들>, <망각댄스_4.16편>, <파란나라>가 있고 2017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 2019 서울연극제 우수상과 관객훈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원작 | 루쉰(魯迅) <광인일기>
번역 | 조희란
공동창작
연출·구성 | 김수정
글쓰기 | 김수정, 원아영
연출부 | 서민지, 전웅, 한지혜
기획부 | 김해미, 배규진, 원아영, 이재웅
무대 | 송지인
조명 | 윤해인
조명오퍼 | 고용선
의상 | 김우유
그래픽 | 미르그라피
음향감독 | 전민배
음향오퍼 | 남호성
음악감독 | 이율구
영상촬영 | 이로컴퍼니
홍보영상편집 | 박영민
영상편집 | 김수정, 서민지, 이로, 전웅
자문 | 강형준
출연 | 강주희, 김선기, 권미나, 김보경, 민현기, 이강호, 하재성
2010년 창단한 극단 신세계는 새로운 세계, 믿을 수 있는 세계를 만나고 싶은 젊은 예술가들의 모임이다. 이 시대가 불편해하는 진실들을 공연을 통해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한다. 주제와 형식의 제약 없이 지금 이 시대의 이야기를 우리의 말과 우리의 몸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