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리소묻다 Muddha
3년간의 연구와 실험으로 탄생한 새로운 예술적 탐구. 우주, 양자, 그리고 인간의 마음에 관한 시각과 풍경을 ’감각‘하게 하며 이 세계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다.
공연소개<우주 양자 마음>은 궁리소 묻다가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던지는 우주와 마음에 관한 질문들이다. 총 3년에 걸친 리서치와 탐구를 바탕으로 완성됐다. 작품엔 구성원들의 공동창작 과정을 거쳐 생성된 여러 조각이 담겨있다. 공연은 어떤 것에 대한 ’표현‘ 보다 퍼포머가 경험하는 ’현상‘을 중심으로 시간이 흘러간다. 관객은 이 고립된 환경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관찰자로서 공연으로 보여지는 어떠한 현상들, 즉 우주, 양자, 그리고 인간의 마음에 관한 시각과 풍경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작품내용<우주 양자 마음>은 수학과 물리학의 관점으로 인간의 몸과 정신 관계를 성찰하는 연구 작업에서 발견된 조각들이 엮여 탄생했다. 인과적 이야기가 존재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스펙터클이 있는 것도 아니다. 각 장면에는 ’궁리원(배우-창작자)‘들이 지난 3년간 수학과 물리학, 뇌과학 등을 공부한 경험을 통해 변화한 내적 풍경의 일부가 담겨있으며 호기심, 놀라움, 절망, 허무함의 감정이 곳곳에 배어 있다.
좋은 예술이 좋은 삶을 이끌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예술가
2001년부터 2020년까지 ‘공연창작집단 뛰다’에서 20년 동안 연극 작업을 했다. 2010년 서울을 등지고 강원도 화천으로 내려와 뛰다의 동료와 함께 ‘문화공간 예술텃밭’을
설립하고 ‘지역에서 예술하기’를 실험하며 살았다. 2021년부터는 ‘궁리소 묻다’라는 리서치 그룹을 통해 만난 여러 예술가와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탐구하는 일을 시작했다.
좋은 삶이 있을 때 좋은 예술이 가능하듯 좋은 예술이 좋은 삶을 이끌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살아가며, 쓸모없음이 예술의 본질이라는 비밀을 누설하지 않고 묵묵히 작업하고
있다.
주요 연출작으로 <어둠 속에, 풍경>(2024), <스트레인지 뷰티>(2022), <나무, 물고기,
달>(2021), <휴먼 푸가>(2019) 등이 있다.
연출배요섭
출연궁리원(배우-창작자) - 김도완, 박선희, 배소현, 배요섭, 신재환, 이은지, 이주야, 최수진, 최용석, 하지은, 황혜란
(2023 초연 참여: 나경민, 박주빈)
얼굴오브제 이주야
사진,영상 최용석
프로듀서 김예은, 차정훈
조명디자인 강정희
무대디자인 유태희
사운드작가 전광표
무대감독 김동영
※ 공연의 제목은 로저 펜로즈의 책 <우주 양자 마음>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강원도 화천에서 작가, 퍼포머, 연출가가 시작한 공연예술 리서치 그룹으로 20여 년 동안 공연 창작 작업을 통해 갖게 된 온갖 질문을 등불 삼아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이 세계의 가장자리에서, 예술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교류하며 묻고 묻는 작업을 꿈꾼다.
공연 <우주 양자 마음>의 예술가들은 3년 동안 물리학의 관점에서 인간의 몸과 마음의 관계를 살펴보았습니다. 공연에는 그들이 함께 만들어 낸 여러 조각이 담겨 있습니다. 예술가들이 경험한
마음의 변화와 다양한 감정들을 공연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객은 공연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관찰하며, 우주, 양자, 그리고 인간의 마음을 바라보게 됩니다.
*관점: 무언가를 보는 시각이나 방법
*물리학: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과학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학문
*양자: 물리학에서 매우 작은 물체를 가리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