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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니 프로토콜 Rimini Protokoll
아무도 이동하지 않고 단순히 온라인으로만 열리는 것이 아닌 국제 회의는 과연 어떻게 가능할까? 리미니 프로토콜이 제안한다. 연사들은 자신들의 발표 자료를 그 장소, 이 부재자들의 회의가 열리는 그 도시에 있는 시민들에게 넘겨준다. 이러한 실험적인 시도에 극장보다 더 적합한 공간이 있을까? 연출과 각본을 맡은 리미니 프로토콜은, 관객들과 함께 감히 이 실험을 강행하고자 한다.
작품내용<부재자들의 회의> 공연을 위해서는 일종의 연극 매뉴얼, 회의를 위해 준비된 텍스트, 약간의 현장 기술 지원이 필요하다. 물론, 관객들은 필수다. 이 회의의 장점은, (매번 다르지만) 여러 번 개최될 수 있고, 환경친화적이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 세계 다양한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될 수도 있다. 이처럼, 물리적으로는 그곳에 ‘부재’한 이들의 다양한 일대기, 이야기, 사상과 입장들이 매일 밤 극장에서 새로운 ‘몸’을 찾아 나선다. ‘부재’ 자체가 작품의 주제이기도 하다. 부재의 다른 형태들은 무엇일까? 언제, 어디에서 우리는 부재하는가? 부재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부재한다는 것은 언제 저주 또는 축복이 될 수 있는가? 회의에 참석하는 전문가들이 모두 각자의 경험을 공유한다.
콘셉트·텍스트·연출 | 헬가트 하우그, 슈테판 카에기, 다니엘 베첼
영상·조명디자인 | 마크 융게트메이어
음향감독 | 다니엘 도어쉬
리서치·드라마트루기 | 임마누엘 쉬퍼, 뤼더 피트 빌케
협력(사회문화교육) | 베르너 프리드리히
기획제작 | 에포나 함단
프로덕션·투어 | 베라 나우
드라마트루기 보조 | 세바스찬 클라우케
연출 보조 | 리사 홈부르거, 막시밀리안 펠레르트
무대 보조 막심 체르니흐제작 보조 페데리코 슈인트
한국프로덕션 | 2022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조연출 | 백교희
목소리(외부) | 조연희
목소리(인이어) | 백운철, 백란희
헬가트 하우그, 슈테판 카에기, 다니엘 베첼이 2000년 설립한 리미니 프로토콜은 작품을 통해 현실과 사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기 위해 연극의 의미와 수단들을 확장해왔으며, 공연예술의 영역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여러 사회적 구조를 연극 형식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작품을 개발해 왔다. 이들 작업의 핵심은, 현실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관점을 고찰하기 새로운 분야를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들은 다임러사의 연례 회의를 연극 작품으로 제작하면서 관객을 임시 주주로 만들었다(“Annual Shareholders Meeting”, 베를린 2009). 또한 25개 이상의 도시에서 “100% 도시” 공연을 상연하면서 통계적으로 해당 도시를 대표하는 100명의 지역 주민이 있는 세계 곳곳을 찾아갔다. 90년대부터 '일상생활의 전문가'들과 함께한 이들의 작업은 획기적이며 새로운 형태의 다큐멘터리 극장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