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신발가게를 찾아가지 않는다

Tree Won’t Seek for Shoe Store

그린피그 greenpig

나무는 신발가게를 찾아가지 않는다  
  • 제작 그린피그
  • 원작 윤영선
  • 글쓰기 전성현
  • 연출 윤한솔
  • 일정 10.6.(목)-10.7.(금) 7:30pm
    10.8.(토)-10.9.(일) 3pm
  • 장르 연극 ●●●●●
  • 관람연령 12세 이상
  • 공연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소요시간 80분
  • 초연 2012. 윤영선페스티벌 정보소극장
  • 가격 전석 30,000원

 

그린피그의 ‘e(환경)-삼부작’, 시대를 향해 뒤틀린 거울을 비추다!

작품소개

‘신발’로 대표되는 문명의 발달과 인간의 역설을 윤영선의 ‘나무’에 대비한 작품. 윤영선의 시적이고 멜랑콜리한 언어 위로 여러 에피소드를 짧은 호흡으로 교차하며 그린피그만의 시선으로 탄생한 ‘세상에 없던 우화’를 들려준다.

작품내용

윤영선의 7쪽짜리 초고에서 시작해 그린피그 배우와 연출의 공동창작과정 및 전성현 작가의 추가, 재구성을 거쳤다. 작품에는 동화, 신화, 고전, 상상 등에서 출발한 다양한 모티브가 담겨 있다. 정휘창 작가의 동화를 원작으로 작품의 중심을 관통하는 <원숭이 꽃신>, 직립 보행과 고통의 근원을 다룬 <태아 잡담>, 태아와 엄마의 협상을 보여주는 <계약>, 아버지의 죽음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나무는 신발가게를 찾아가지 않는다>의 네 가지의 에피소드가 교차한다. 무대에는 봉제공장의 자투리 천을 모아 만든 폐기물 산이 놓이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로 인류의 끝을 암시한다. 특히 ‘태어나고 싶지 않은 태아’의 모습은 지극히 현실적인 디스토피아를 상상하게 한다.
그린피그의 작품 세계는 미시사적으로 보이지만 시대의 거대한 이면을 담고 있다. 오늘날 기후위기는 본 작품을 초연했던 10년 전보다 더욱 가까운 단어가 되었다. 작품을 통해 현재 우리 문명이 처한 위치를 고찰하고, 위기의 시대에 인류가 가야 할 길을 모색한다.

연출가 소개
윤한솔 Yoon Hansol

윤한솔
Yoon Hansol

이야기의 힘, 평등과 공유의 창작 과정을 찾아가는 연출가



예술만이 세상을 정확히 그릴 수 있다는 믿음으로, 무대 위에서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을 거부한다. 무대를 통해 시대의 양면을 낯선 시선으로 제시하여 본질에 가까이 가고자 한다. 대표작으로 <두뇌수술>(2012), <의붓기억-억압된 것의 귀환>(2012), <젊은 후시딘>(2014), <이야기의 方式, 노래의 方式.>(2016), <동시대인>(2020), <바바리맨-킬라이크아이두>(2021) 등이 있으며, 2016년 제18회 김상열연극상, 2012년 제5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작품상 (<두뇌수술>), 2011년 제2회 두산연강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제작진

원작 | 윤영선
글쓰기 | 전성현
연출 | 윤한솔
음향 | 전민배
조명 | 최보윤
음악 | 옴브레
의상 | 온달
조연출 | 박현지, 주은길
조명어시스턴트 | 김소현
기획, 무대감독 | ㈜스탭서울컴퍼니
그래픽디자인 | 워크룸
제작 | 그린피그
프로듀서 | 김용희, 김원태, 박수빈, 박유진, 이동영, 이주형, 이지원, 이승훈, 정양아, 정연종, 강지연

그린피그 greenpig

불온한 상상력, 그린피그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과 뜨거운 감성을 가진 새로운 연극을 하고자 모인 사람들입니다. 의심 없이 혹은 하지 않고 진행되는 우리 문명에 대한 진단을 하는 연극을 찾고자 모인 사람들입니다. 주제와 예술형식의 진보를 고민하는 연극을 하고자 모인 사람들입니다. 그린피그의 작업은 저항 혹은 엑소더스를 위한 매뉴얼 혹은 도구입니다.

  • 공연사진 1/10  
  • 공연사진 2/10  
  • 공연사진 3/10  
  • 공연사진 4/10  
  • 공연사진 5/10  
  • 공연사진 6/10  
  • 공연사진 7/10  
  • 공연사진 8/10  
  • 공연사진 9/10  
  • 공연사진 10/10  
  • ‘작품은 기승전결의 구조를 하지 않지만 대본과 장면의 이미지와 메시지 전달력이 돋보인다.’
    - 2012. 연합뉴스 / 강일중 객원기자
  • ‘태아의 태도는 현재의 삶과 타협하지 않는 전위적인 지향을 설정한다. 동시에 현재에 대한 냉소와 혐오의 태도 역시 확립한다. 이것은 따라서 동시대―원자력 발전소 건립에 대한 비판―에 대한 것보다는 동시대인에 대한 것이다.’
    - 2022. 아트신 / 김민관 편집장
  • ‘윤영선은 자신의 언어 위로 무수한 다른 언어들이 통과하고 횡단할 때 비로소 진정한 언어가 생성된다고 이야기했던 작가였다. 이 작품은 작가가 흔쾌히 열어 놓은 이 기다림에 대한 적극적인 대답이었다.’
    - 2022. 이경미 평론가
  • ‘‘우화인지 실화인지 경계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이 혼미하다.
    제한 없는 실험이 정극의 대사보다 생각할 여운을 던져주는 작품’

    - 2022. 오마이뉴스 / 이규승 평론가
  • ‘묵직한 소재를 다뤘지만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어딘가 실존할 법한 우화 아닌 우화 속에 빠져들어 웃음과 섬뜩함을 오가게 될 뿐이다. 두 번 보게 되면 새로운 무언가가 또 보일 것 같은 작품’
    - 2022. 민중의소리 / 김세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