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ng Hoon Ok

놀이터

고블린파티

놀이터 ⓒ Sang Hoon Ok
  • 공연일시 10.23.(토)-10.24(일) 4pm
  • 방향제안 지경민, 임진호
  • 후원 옐로밤, 여니스트
  • 감사 고블린파티
  • 가격 R 50,000원 S 30,000원
  • 장르 무용 ●●●●● 연극 ●●○○○
  • 공연장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관람연령 8세 이상
  • 소요시간 50분
  • 초연 2020.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대한민국

 

어느 날 조용한 길을 걷다 시끌벅적한 소리에 이끌려 도착한 놀이터.

<놀이터>는 직접적인 오브제 없이 '몸의 오브제화'를 실현합니다. 고차원적인 놀이터를 무용수들 몸으로 대신하여 만들고 놀아봅니다. 때로는 몸이 놀이터의 흙보다 부드러워지고, 미끄럼틀처럼 미끄러워지고 그네처럼 탈것이 되기도 합니다. 놀이터의 기구들과 함께 혹은 그 곁에서 매일매일 새로운 놀이가 진행되지만 그 새로움은 반복적인 규칙 안에 있는 듯 보입니다. 비슷한 것 같아 보여도 다시 들여다보면 몸짓과 소리의 형태가 겹겹이 달라집니다. 꾸준하게 그리고 거대하지는 않아도 새로움을 더해갑니다. 그렇게 놀이는 놀이터라는 무대와 함께 변해갑니다.

작품내용

기억이 날까 말까한 유치원에 다니던 시절, 저는 혼자서 놀이터에서 동네의 언니, 오빠들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림이 지루해서 기구들을 타다 보면 기구들은 어느샌가 제 몸과 동화되어가기 시작하며 놀이터가 몸이 되고 몸이 놀이터가 되는 기이한 현상들을 발견할 수가 있었지요.
놀이터에 해가 하늘에 걸릴락 말락 하면 오늘의 메인 이벤트 시간이 찾아옵니다. 멀리서 시끄러운 소리와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그가 아파트 단지 안을 종횡무진 돌아다닙니다. 우리는 그를 따라다닙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방역차가 내뿜는 연기는 건강에 무지하게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건강에 좋지 않은 방역 연기, 건강에 좋지 않은 여러 불량식품들, 언제나 풀풀 날리는 놀이터의 흙먼지들. 건강을 최고로 생각해야 하는 요즘 이 시국 때문일까요. 때로는 건강하지 않은 이런 것들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건강했던 어린 시절에 비해 세월의 풍파를 맞으며 그때보단 건강하지 않은 요즘 다시금 건강하지 않은 것들을 찾아, 시간을 되돌려보려고 합니다.

방향제안
지경민 지경민

임진호 임진호

울퉁불퉁한 돌을 내리막길에
굴린다는 마음으로 움직임을 만들다.



임진호, 지경민은 컨템포러리 댄스를 기반으로 작품을 만드는 '고블린파티'라는 안무자 그룹의 공동 리더이다. 2011년 서울댄스컬렉션 우수작품상을 수상하고 및 유럽 11개국을 투어한 <아이고>(2011)를 시작으로 전통과 죽음, 과거의 기억에 호기심을 갖고 재해석하는 안무 작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 안무작으로는 2016년 춤비평가협회 베스트5작품상 수상한 <옛날옛적에>(2016), 2018년 유럽현대무용플랫폼 Aerowaves 초청작 <은장도>(2016), 2020년 창무예술원 무용작품상 수상작 <놀이터>(2020)가 있다.

제작진

방향제안 | 지경민, 임진호
어레인지 | 이경구
공동창작 | 이주성, 임진호, 지경민, 임성은, 안현민, 이연주, 박소진

무대감독 | 곽용민
조명감독 | 이승호
음악감독 | 자크맨
무대디자인 | 최상지

고블린파티

고블린파티는 비상한 힘과 재주로 사람들을 홀리는 한국의 도깨비들을 닮은 사람들이 모인 정당입니다. 춤을 추는 동안 이야기 속의 존재로서 오늘날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까이에 머무르고자 합니다. 고블린파티는 전 멤버가 안무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함께 춤을 만들고 춤을 춥니다. 컨템포러리 댄스를 기반으로 관객과의 소통에 가장 큰 중점을 두되 관객의 관점을 넓힐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연구하고 있습니다.

  • 공연사진 1/5 ⓒ Sang Hoon Ok
  • 공연사진 2/5 ⓒ Sang Hoon Ok
  • 공연사진 3/5 ⓒ Sang Hoon Ok
  • 공연사진 4/5 ⓒ Sang Hoon Ok
  • 공연사진 4/5 ⓒ Sang Hoon Ok
  • “움직임의 변이는 무용수들의 순발력과 그들의 합(合)이 얼마만큼 강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만큼 이어지는 동작이 매끄럽고 접촉상황에서의 몸이 만들어내는 조형미가 신선하다.”
    - 춤비평가 장광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