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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g Hoon Ok
YJK 댄스프로젝트
아담과 이브의 선악과, 뉴턴의 사과, 현대 사회의 사과(스마트폰).
이 작품은 인류사의 중요한 사건에 등장하는 '사과'를 소재로 인간의 지적 호기심과 발견, 탐구 결과의 연장선에 있는 이 시대 인간의 위치와 그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담아내고자 한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세상과 연결되어 소통하고 있지만 정작 가장 소중한 자신, 가족, 국가, 본연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시대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 시대에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인간들이 만든 작은 에덴동산. 사과를 상징하는 등을 들고나오는 뱀은 아담과 이브에게 사과를 건네고 아담과 이브는 결국 먹지 말라는 사과를 먹는다.
그리고 아담과 이브의 후예들, 현대인이 사과를 받고 세상에 나온다. 그들은 쉽게 자기들만의 세상에 갇히고 그들은 에덴동산을 짓고 허물고 짓고 허물고를 반복한다.
인터넷 세상의 인간들과 AI. 그들은 서로의 시선을 뺏고 빼앗기며 현대사회에서 쉽게 끌려가고 또 끌어당기는 정보 사회의 현대인들을 표현한다. 이들은 쏟아지는 정보 사회 속에 눈에 보이는 것들에 쉽게 매료된다. 세상은 어쩌다 각자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자기들을 봐 달라고 이해해 달라고 아우성이다. 결국 그들은 행복한 순간들을 떠올려 본다.
어린아이가 사과를 가져와 베어 물고 여자가 되고 노인이 되어간다.
안무가 김윤정은 현대 무용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제스처와 표정, 소리, 연극적 움직임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안무가로서 무용으로는 어려운 다양한 서사와 캐릭터를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닻을 내리다>(2006), <울프>(2010), <심판>(2015), <Inter-View>(2018) 등이 있으며, 2006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 수상’ <닻을 내리다>, 2018 한국춤비평가협회 작품상 <Inter-View>을 수상하였다.
콘셉트‧안무‧연출 | 김윤정
출연‧공동 움직임 연구 | 팝핀현준, 신현아, 배민우, 김유정, 강민경, 김강민, 김소원
음악 | 지미 세르
무대 | 안상원
조명 | 김재억
영상 | 신현아
조연출 | 이경
드라마트루기 | 현지예
의상 | 정호진
영상오퍼 | 허문경
기획 | 코르코르디움
안무가 김윤정이 이끄는 YJK Dance Project는 2000년 독일 뒤셀도르프시, NRW 주정부의 지원과 탄츠하우스의 공동제작 <도둑맞은 꿈>을 창단작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NRW 주정부의 젊은 안무가 해외연수 지원가’로 선정되어 뉴욕에서 수주끼 메소드(Suzuki Method)와 뷰포인트 연수를 받고, 세계적인 안무가들과 활동해 온 김윤정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안무 세계를 펼치며 단체를 이끌고 있다. 프로젝트 개념으로 작품의 콘셉트와 성향에 따라 다양한 국적의 무용수들과 스태프를 영입하여 독창적인 작품 세계 선보이며 인정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