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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nghyung Kang
권병준
* 본 공연은 관객참여 및 장소특정적 이동형(야외) 공연으로, 티켓 예매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령극단 “심각한 밤을 보내리”>는 장소특정적 소리를 전달하는 위치인식 헤드폰을 이용하여 보이지 않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찾아가는 관객참여, 이동형 공연이다. 관객은 남산골한옥마을과 주변 남산 기슭의 어둠이 짙어질 무렵 현실에서 과거 또는 미래의 시간으로 여정을 떠난다. 존재했었던, 존재하게 될 것들과 사람들의 목소리는 은밀한 속삭임이 되어 관객을 이끈다. 어둠 속 시간의 길을 따라 밤의 산책을 한 관객은 오래된 한옥에 자리를 잡고 있는 유령인지, 미래의 환영인지 알 수 없는 로봇들과 마주하며, 그들의 사연을 듣는다.
작품은 ASMR, 바이노럴 기술을 이용한 몰입감 있는 청취가 가능한 헤드폰을 이용하여, 소리를 통한 관객의 몰입의 경험을 확장시켜주며, 인간 공연자가 아닌 로봇을 전면으로 등장시켜 메카니컬 씨어터의 경험을 제시한다.
달을 품어서 너는 희망을 말하지만
허무한 바람뿐이야
멀리 있어서 나는 니 맘을 모르지만
그냥 바라볼 뿐이야
밤의 끝에
밤의 끝에
이 밤의 끝에
심각한 밤을 보내리
※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1년 문예진흥기금 예술과기술융합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제작]
콘셉트‧연출‧사운드‧기술 총감독 | 권병준
작가 | 권병준 with AI
기술제작감독 | 백주홍
조연출 | 조웅철
조명디자인 | 신동선
조명오퍼레이터 | 홍주희
기술지원 | 오의진, 윤중선, 조수아
녹음 및 편집 | 김근채(펑크타이어 스튜디오)
사진 기록 | 전병철
영상 기록 | 장지남
프로듀서 | 박지선, 최봉민(프로듀서그룹 도트)
[목소리 출연]
권병준, 박선희, 박현지, 성수연, 우범진, 이경구, 조웅철
어린이 | 박준우, 박해빈
특별 출연 | 유진규
권병준
권병준은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하드웨어 연구자이자 사운드를 근간으로 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영화, 시각예술, 무용, 연극, 국악 등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자신만의 음악적 장치들과 퍼포먼스 툴을 이용한 공연을 선보여 왔다. 2018년부터 전시 공연용 로봇을 자체 개발하여 기계적 움직임을 탐구하고 빛과 소리, 행위와 서사가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시에 위치 인식시스템을 이용한 장소 특정적 소리 전달, 무대조명 제어 등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무대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주요 작품은 <없는 극장(2020)>, <싸구려 인조인간의 노랫말2_로보트 야상곡(2020)>,
<오묘한 진리의 숲 시리즈(2017~2019)>, <자명리 공명마을>(2019), <클럽 골든 플라워(201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