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 : 02-2098-2983 | E-mail : spaf@gokams.or.kr | Copyright 2021 SPAF. All rights reserved.
-
주최
주관
-
후원
-
협력
ⓒ Daiyoon Lim
윤종연 개인전
공간의 특성을 작품과 맥락 짓는 섬세한 관찰과 함께 움직임과 라이브 디제잉이 미디어 프로젝션과 겹쳐지며 공연을 끌어가는 주요 요소가 된다. 윤종연의 춤은 망상 속에 잠겨 상승하지 않고 무겁게 가라앉으며 일상행동의 패턴을 그리고 있다. 그의 춤은 거리감 없는 무대를 만들고 흥얼거리는 몸의 참여를 유도한다.
작품내용울음을 삼키기 위한 몸짓. 어기적거리는 몸짓은 춤으로 변모하며 ‘망상의 무도회장’을 채운다. 그리고 밀려드는 불행과 점점 더해가는 집착 속에서 길을 더듬는 ‘그’의 이야기가 숨죽여 뛰고 있는 움직임의 영상과 겹쳐지며 현실 속에 잠재된 불안함을 드러낸다. 강박적인 ‘그’의 춤에는 감당할 수 없는 불행의 삶이 드러난다. 겹겹이 쌓이며 한꺼번에 몰려드는 불행을 마주한 '그'를 통해 불안하고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우회적으로 발설한다.
ⓒ Kie Nutchanon
윤종연
극단 몸꼴의 대표이자 연출로, 사회적 관계 안에 위치한 몸과 공간에 의해 지배당하는 몸을 시대적 맥락 속에서 녹여내며 예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공간이 지닌 장소의 이야기들을 찾아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작으로 <멀리 있는 무덤>(2016), <Something Missing>(2015), <허기진 휴식>(2009), <구도>(2007), <리어카, 뒤집어지다>(2006) 등이 있다. 2015년 방콕국제연극제에서 한-태 공동창작 공연 <Something Missing>으로 연출상을 수상했다.
작·연출 | 윤종연
무대감독 | 정찬미
제작감독 | 임석현
조명감독 | 정은주
조명크루 | 드림라이트
촬영감독 | 박용호
무대디자인 | 김혜원
장치제작 | 이성형(마린보이)
영상기술감독 | 윤민철
영상기술팀 | 임리원, 김석기, 김재성
제작PD | 임현진, 문화이끔이꼴
물체와 몸의 배치를 통해 몸과 사물이 지닌 기억을 찾고 있다. 또한 균형을 잃지 않으려는 몸을 통해 극적인 긴장을 만들고 물체가 지닌 다양한 속성을 연구하여 물리의 규칙을 거스르며 생소한 몸을 보여준다. 더불어 개인과 사회가 감추어 둔 악몽을 시각화하는 과정을 통해 상상하기 싫은 현실과 끔찍한 몸의 기억을 드러낸다. 최근에는 특정 공간에 몸이 개입하여 공간에 배치된 다양한 재료들을 재가공하는데 흥미를 갖고 접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