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o Igor_ 결혼, 그에게 말하다

전미숙무용단

Talk to Igor_ 결혼, 그에게 말하다  
  • 공연일시 10.8.(금) 8pm
    10.9.(토)-10.10.(일) 4pm
  • 안무 전미숙
  • 가격 R 50,000원, S 30,000원
  • 장르 무용 ●●●◐○ 연극 ●●○○○
  • 공연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관람연령 8세 이상
  • 소요시간 70분
  • 초연 (40분) 2012. 극장 용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Igor Stravinski) 에게 전하는
안무가 ‘전미숙’의 결혼에 대한 성찰

『결혼(Les Noces)』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가 ‘1923년에 완성한 곡으로 러시아 농민들의 민속의식에서 채집한 민요와 결혼가사’를 인용하여 작곡하였다. 기존의 발레가 황실의 결혼과 동화적 연회를 묘사한 반면, 스트라빈스키의 『결혼(Les Noces)』은 탄식과 기도의 주제로 구성된 음악안에 결혼의 노동, 생산, 사회적 의무가 무겁게 예고된다. 스트라빈스키가 『결혼(Les Noces)』이라는 곡을 세상에 내놓았을 때 경험했을 편견과 저항을 생각해본다. 독립적인 개인과 개인의 선택적인 결합, 유대와 결속을 잃어버린 수많은 관계, 사랑보다 사회적 필요에 의해 기능적으로 작동하는 오늘날 결혼 생활의 정서를 드러내면서, 시대를 앞서 삶과 예술을 통찰하고 의외와 도발로 기존의 관념들을 해체한 스트라빈스키에게 변화된 결혼의 개념과 의미, 현실과 이상에 대해 질문을 건넨다.

2018년 월간 춤과 사람들 무용상 최우수 작품상 수상
2019년 (사)한국현대무용진흥회 댄스비전 이사도라 무용예술상 수상

작품내용

Dear Igor,
이제 결혼은 더 이상 사랑의 결정체,
꿈의 실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건 이미 오래 전 일입니다.
혹자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하건만 악착같이 하려는 것은 또 무슨 해괴망측인가요?
생활의 안전과 자손의 번창을 위해 적령기가 되면 마치 숙제하듯,
열심히 해내는 우리는 착한 어린이 입니까? 아니면, 자유의지에 대한 각성도 없는 건가요?

그래요!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은 인생을 반 밖에 모른데서,
또 아이를 낳아보지 못하면 그 반도 못 미치고,
사랑은 참을 수 없이 가볍게 날아가는데
무서운 책임들만 돌덩이처럼 짊어지고 가는 것이 맞습니까?
현명하고 영리한 사람들은 관습, 봉사, 책임을 잘 구슬리며 살살 안고 가는데 이것도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개인이 같은 공간에서 평생 살기를 맹세하는 것,
개개인의 인생에 대한 존엄성은 훼손되고...
아! 그 불편함을 기꺼이 하는 이유를 한번 말해주세요
온전한 인생이 되기 위한 거면 뭐가 온전한 건가요?
나를 완성시키기 위한 과정 중 한 부분?

Igor!
결혼은 삶의 형태일 뿐
나는 나일뿐입니다.

나는 나를 꿈꾸어도 되는 거죠?

안무
전미숙 Jeon Misook

ⓒ BAKI

전미숙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인정받는 국제적 감각의 안무가



안무가 전미숙은 섬세한 안무적 구조와 구성, 주제의식을 관통하는 철학적인 관점, 유머러스 하면서도 삶의 양면성을 고찰한다. 공간적 무대개념과 섬세하게 조율되고 고안된 탁월한 음악적 해석, 매우 논리적인 안무방식으로 실험성 짙은 현대 춤 개념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여전히 춤 교육의 통속과 자유, 포용에 대해 그리고 안무의 개별성과 경계에 대해서 고민한다.
대표작으로 <BOW>(2014), <Talk to Igor_ 결혼 그에게 말하다>(2012), <아모레, 아모레 미오>(2010), <가지마세요>(2006), <반갑습니까>(2005), <What’s Going on>(2005), <아듀, 마이 러브>(2001) 등이 있다.

제작진

안무 | 전미숙
출연 | 김동규, 김형민, 김성훈, 박근태, 신호영, 임종경, 조지영, 정태민, 차진엽, 최수진, 한나지아
무브먼트 리서치·텍스트 | 김동규, 김형민, 김성훈, 박근태, 신호영, 임종경, 조지영, 정태민, 차진엽, 최수진
음악 |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무대디자인 | 이태양
의상디자인 | 최인숙
조명디자인 | 김정화
무대기술감독 | 이도엽
음향감독 | 김형민
기획 | 국지수

전미숙무용단

전미숙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영국 런던 컨템포러리 댄스 스쿨을 수료하였다. 1981년부터 현대무용단 팀에서 상임안무가와 무용수로 활동하다가 1998년 전미숙프로젝트무용단을 결성하였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교수이자 안무가로 활동하며 한국현대무용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다. 2020년 홀랜드 댄스 페스티벌 (네덜란드), 2018년 댄스 페스티벌 스텝스 (스위스), 2011년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 (미국), 2011년 화이트 버드 페스티발 (미국), 2005년 쎄르반티노 페스티발 (멕시코) 등에 초청 되었다.

  • 공연사진 1/6  
  • 공연사진 2/6 ⓒ한필름
  • 공연사진 3/6 ⓒ한필름
  • 공연사진 4/6 ⓒ한필름
  • 공연사진 5/6 ⓒ한필름
  • 공연사진 6/6 ⓒ한필름
  • “<Talk to Igor>는 너무 연극적으로 흐르지도 않고, 너무 무용적인 면에 속박되지도 않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만 너무 집착하지도 않고, 표현하려고 하는 안무에만 초점을 맞추지도 않으면서, 전체적인 균형과 조화를 이룬다는 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 2018. 7. 16.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천상욱기자
  • “무대 위에 놓인 스탠딩 마이크의 숫자만큼 많은 이야기와 의견과 생각들도 결국은 결혼의 진정성을 찾기 위한 노력일 것이다. 20대들이 이제 ‘어떤 사람과 결혼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으로 옮겨갔다는 2018년 현재, 이 작품은 결혼에 대한 각자의 해답과 성찰을 끌어낸다.”
    - 2018. 7. 16. 이단비 방송작가, 무용 칼럼니스트
  • “공연내내 짓누르는 결혼의 무게…수많은 현실과 마주하는 듯”
    - 2018. 7. 27 헤럴드경제 정한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