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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인일기 A Madman’s Diary

극단 신세계 The Theater Maker New World

광인일기
  • 장르 연극
  • 원작 루쉰
  • 연출 김수정
  • 언어 한국어 (영어 자막)
  • 일정 11.2(금) 8pm | 11.3(토) 3pm & 7pm |
    11.4(일) 3pm
  • 가격 전석 30,000원
  • 초연 2018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 관람연령 15
  • 공연시간 80분
  •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협찬 정수칠기
*11월 3일(토) 7시 공연 이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관객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ARKO 예매 인터파크 예매

사람 잡아먹는 일이 옳은 일이오?
잡아먹을까, 잡아먹힐까? 식인(食人)하는 세상에 질문을 던지다

작품소개

<광인일기>는 중국의 문호 루쉰이 1918년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입으로 넣어 씹어 삼키는 것만이 ‘먹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인간에게 가한 폭력으로 굴복시키는 것 역시 ‘먹는’ 것이라고 루쉰은 말했다. 1918년에서 2018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혹은 그 이상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사회’는 변치 않고 유지되고 있다. 우리는 눈앞의 현실에 안주하기 위해 식인을 지속해온 야만의 역사를 망각하고 순응해왔다. 변하지 않고 유사한 원인과 결과로 반복되는 수많은 ‘식인’ 참사 속에서 살아가는 오늘날, 망각을 경계하고 동시에 제대로 된 기억을 기록하는 방법이 절실함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루쉰의 소설 <광인일기>는 일기 형식을 빌려 주위 사람이 자기를 잡아먹으려고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광인의 이야기를 통해 유교 도덕에 사로잡힌 사회의 위선과 비인간성을 고발하고 있다. 어느 날 자신이 ‘식인사회’ 속에 살고 있음을 인지하면서 사회 전반에 대한 분노와 저항의 의지를 드러내기 시작한 광인은 자신에게 행해지는 사회의 폭력을 통해 근원적인 문제는 불합리한 낡은 체제에 무기력하게 순응하고 살아가는 세상에 있음을 깨닫는다. 그러나 결국 현실과 타협하게 되는 <광인일기> 속 광인의 모습에서 우리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의 단면을 본다. 10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반복되는 역사를 목도함으로써 우리가 이 사회를 살아가며 어떤 것을 망각하고 무엇에 순응해왔는지 깨달을 수 있는 작품이다.

작품내용

달이 유난히 밝게 빛나던 날 ‘나’는 옆집의 개와 동네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 심지어 가족마저도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것을 느낀다. 점점 옥죄어오는 그들의 기이한 시선과 행동에 고통스러워하던 ‘나’는 사람들이 자신을 잡아먹으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연출가
김수정
김수정

김수정은 극단 신세계 대표이자 상임연출, 혜화동1번지 6기동인으로 대학로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배우에서 안무가로, 그리고 연출로 끊임없는 창작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수정의 작품은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무대 위에서 ‘있는 그대로’ 펼쳐낸다. 무대 위의 이야기는 재미있지만 가볍지 않고, 진지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가족, 참사, 교실, 사랑, 보이스피싱, 보지, 대한민국, 포르노, 미래세계, 유교사상 등 다양한 소재를 무대화 한 김수정의 작업은 제 각각의 다른 사건들로 나열되어 보일 수 있으나 면밀히 살펴보면 말하고자 하는 바는 하나다.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직면하자”. 그리고 결국에 그 작품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 믿을 수 있는 세계를 꿈꾸게 한다.

제작진

연출 | 김수정
조연출 | 박미르, 고주영
원작 | 루쉰
드라마터크 | 신용자
무대 | 이상호
조명 | 윤해인
의상 | 김미나
음악 | 이율구
음향 | 전민배
사진 | 이로
영상 | 박영민
기획 | 이도원
극단기획 | 강주희, 이강호
조명오퍼 | 권주영
영상오퍼 | 이창현
출연 | 강지연, 권미나, 김보경, 김선기, 김평조, 김형준, 민현기, 박형범, 하재성

극단 신세계 The Theater Maker New World

극단 신세계는 새로운 세계, 믿을 수 있는 세계를 만나고 싶은 젊은 예술가들의 모임이다. 이 시대가 불편해하는 진실들을 공연을 통해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한다. 주제와 형식의 제약 없이 지금 이 시대의 이야기를 우리의 말과 우리의 몸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 공연사진 1/4
  • 공연사진 2/4
  • 공연사진 3/4
  • 공연사진 4/4
  • “혈연, 집단, 이웃, 가족을 지탱해 왔던 유교의 위선과 비인간성이 사람과 아이를 잡아먹는 괴물로 역할 했다면 오늘날 우리와 아이들을 잡아먹고 있는 체제와 구조는 무엇일까. 극단 신세계는 무대 위로 광인과 광인의 미친 말들을 쏟아내며 관객으로 하여금 우리사회의 시스템을 역추적 하도록 만든다... 극단 신세계는 미친 세계를 건강하고 단단한 배우의 합으로 보여준다.”
    – 김세운, 민중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