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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알려고 하는 자
Oedipus-Those who want to see

극단 놀땅 Theatre Company Nolddang

오이디푸스-알려고 하는 자
  • 장르 연극
  • 연출 최진아
  • 언어 한국어 (영어 자막)
  • 일정 10.11(목) 8pm | 10.12(금) 8pm |
    10.13(토) 3pm | 10.14(일) 3pm
  • 가격 전석 30,000원
  • 초연 2016 CJ AZIT
  • 관람연령 12
  • 공연시간 80분
  •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10월 13일(토) 공연 이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관객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ARKO 예매 인터파크 예매

테베와 서울, 기원전 5세기의 그리스 비극과 2018년 현재 우리 사회의 만남
서울에서 오이디푸스가 스핑크스를 되살려 진실을 찾기 위한 질문을 한다.

작품소개

극단 놀땅의 <오이디푸스- 알려고 하는 자>는 그리스 비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고통을 외면하려는 욕구와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의지 사이의 갈등을 이야기한다. 몇 년 전 있었던 한국의 세월호 사건과 그리스 비극을 빗대어 <오이디푸스 왕>의 진실을 찾는 정신과 <안티고네>의 애도하는 진정성을 현대로 가져와, 우리가 잃은 것과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질문한다. 기원전 5세기 소포클레스의 주제가 2018년 한국에서 새로운 의미로 재창작되어 관객들을 만날 것이다.

우리 사회가 역사를 기억하는 방식은 고통은 빨리 지우고, 번영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강남에 있어야 할 삼풍백화점 추모비는 사고와 관계없는 양재의 공원 구석에 방치돼 있고, 단원고의 기억교실은 사고가 시작된 학교와 무관하게 교육청 건물로 이전된 상태다. 이런 상황은 단지 정치인의 선전선동 때문이 아니라 고통을 외면하고 싶은 우리의 욕구가 만들어낸 결과가 아닐까. 역사를 기억하려는 의지는 어떻게 지켜질 수 있을까. 현재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보며 죽음에 대한 존중을 막고 있는 장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각 개인이 어떤 선택을 하며 살고 있는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작품내용

도시에 죽음이 만연하다. 죽음의 소식이 인터넷, 신문, SNS로 도시를 메우고 있다. 시민들은 역병처럼 번지고 있는 죽음으로부터 구제받기 위해 오이디푸스를 찾지만 그는 눈먼 거지가 되어 떠도는 노숙자가 되어있다. 시민들은 이 혼란을 해결하기 위한 답을 알려 달라 청하지만 오이디푸스는 모든 것을 잃을 각오가 되어 있는가 묻는다.
정치인 크레온은 시민들이 잃기보다 얻기를 원하는 마음을 읽고, 번영을 역설하여 지지를 얻는다. 점차 죽음의 진실은 외면당한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죽음의 고통을 곁에 두고서라도 진실을 밝혀야한다는 외침을 시작한다.
이 도시를 죽음으로부터 구할 방법은 어떤 것일까?
이 공연은 장소 특정화된 공연이다. 무대와 객석을 분리하지 않고 주어진 극장 전체를 연극공간으로 이용한다. 관객들은 배우와 뒤섞여 서울의 시민으로서 이 연극에 참여하며 논쟁을 목격하고, 종국에는 자기 의사를 밝혀야 하는 지점에까지 이른다.

연출가
최진아
최진아

최진아는 1990년대 중반부터 배우, 연출 및 스태프로 연극계에 발을 딛기 시작했으며 극단 놀땅을 창단, 자신이 직접 쓰고 연출하기 시작하면서 극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연애 소재를 다루면서 실존적 주체, 혹은 욕망의 주체로서의 여성과 동시에 그 주체의 불확실성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점차 모녀간의 관계나 여행자의 경험과 의식, 사물이나 몸의 지각경험 자체에 대한 사유를 극적으로 제시한다는 대담한 시도를 감행함으로써 자신의 연극세계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제작진

연출 | 최진아
무대 디자인 | 박상봉
조명 디자인 | 김성구
의상 디자인 | 박은정
음향 & 작곡 | 이창훈
안무 | 양은숙
영상 | 윤민철
연출부 | 김은우, 박병희
오퍼레이터 | 허혜수, 최강현
출연 | 김용준, 이준영, 남수현, 김선미, 송치훈, 김정, 류혜린

극단 놀땅 Theatre Company Nolddang

극단 놀땅은 작가이자 연출가 최진아를 필두로 2004년 9월, <연애 얘기 아님>이라는 워크숍으로 창단했다. 놀땅은 일상에 대한 예민함과 시대에 대한 관찰로 감춰진 것을 들춰내며, 독특한 주제의식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고 있다. 연극이 관객에게 섬세하고 색다른 체험이 되길 바라며 끊임없이 연극을 탐색하고 있다.

  • 공연사진 1/5
  • 공연사진 2/5
  • 공연사진 3/5
  • 공연사진 4/5
  • 공연사진 5/5
  • “이 작품은 고전을 단순히 현재화하는 작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포클레스가 원작에 담아낸 문제의식을 현재에 투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 김태희, 공연과 이론
  • “관객을 다만 관찰자가 아니라 연극의 주체로 끌어들이면서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실존적 질문을 던지는 연극입니다... 오이디푸스와 ‘단원고 기억교실’을 축으로 삼아 2중주처럼 전개되는 연극입니다. 무겁지만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문제의식을 보여줍니다. 연극적 발상도 신선합니다.”
    – 문학수,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