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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 Spray

초인 Choin Theatre

스프레이
  • 장르 연극
  • 원작 김경욱의 「스프레이」『소년은 늙지 않는다』
    (문학과지성사, 2014) 中
  • 연출 박정의
  • 언어 한국어 (영어 자막)
  • 일정 10.11(목) 8pm | 10.12(금) 8pm |
    10.13(토) 3pm & 7pm | 10.14(일) 5pm
  • 가격 전석 30,000원
  • 초연 2016 미아리고개 예술극장
  • 관람연령 12
  • 공연시간 80분
  •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후원 서울문화재단

찌질이 오타쿠의 관음 연극, 판타지를 통해 훔쳐보는 진짜 세상!
끊임없이 움직이는 사각 프레임이 만들어내는 공간 창조 마술

작품소개

‘불안’ 조금, ‘분노’ 살짝, ‘죄의식’에 버무려 ‘실수’에 담으면? 웃기는 화학적 변화가 일어난다. 김경욱 작가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스프레이>는 극도의 불안과 분노, 그리고 긴장 속에서 매일 불면의 밤을 보내는 현대 도시민의 삶을 공간이 창조해낸 마법 같은 프레임 속에 그리고 있다. 반복되는 옆집의 소음과 무례한 불통, 실수에 대한 강박증, 우발적 실수가 계기가 되어 생긴 도벽, 분노 때문에 시작된 관심 등을 소재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스프레이>는 공간의 확대, 축소, 분할, 이동 그리고 빛의 다양한 작용을 이용해 소설 속 인물의 심리를 표현한다. 소설 속의 ‘그’를 ‘나’로 바꾸는 작업을 거쳐 객관적 관점을 주관적 관점으로 바꾸고 주인공의 관점에서 필요한 공간만을 무대 위에 만들어 나간다. 주인공의 심리에 따라 무대가 확대 또는 축소되면서 인물의 감정을 공간의 변화로 이미지화한다. 관객은 배우의 몸을 통해 무대 위의 세상을 보고, 배우는 사각의 프레임 사이를 이동하며 공간을 그리고 세상을 창조한다. 사각의 프레임과 빛, 그리고 배우의 동선이 만들어내는 세상은 허상을 통해서 진실을 보게 해주는 매력적인 마술과 같다.

작품내용

옆집 고양이 울음소리에 밤새 잠을 설친 709호 남자는 실수로 109호 택배를 집어온다. 남의 택배를 뜯는 순간 짜릿한 쾌감을 느낀 남자는 이후 의도적으로 남의 택배를 집어오기 시작한다. 옆집 고양이 울음소리와 새벽에 귀가하는 옆집 여자의 소음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은 계속된다. 하지만 남자의 항의는 인터폰 너머 옆집 여자의 무례한 반응으로 번번이 묵살된다. 지속적으로 택배를 훔치던 어느 날, 드디어 남자는 옆집 택배를 발견한다. 복수심이 발동한 남자는 옆집 여자의 택배를 훔쳐온다. 하지만 택배 상자에 담긴 건 옆집 고양이의 시체인데…

연출가
박정의
박정의

연출가 박정의는 1996년 레이먼드 커버의 단편소설을 무언극으로 각색한 단막극 <기차역>으로 데뷔, 이후 <방문>, <새빨간 거짓말>, <노예처럼>, <빅토리아 스테이션>, <게르니까>, <세익스피어의 모든 것> 등 움직임과 호흡으로 표현되는 ‘이미지 중심의 새로운 무대 언어’ 창작에 매진했으며 2003년 극단 초인 창단과 함께 완성도 높은 창작무언극 <기차-내 생애 가장 따뜻한 연극>, <창녀가 된 선녀와 나무꾼>을 발표하면서 연극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특급호텔>, <어느 배우의 슬플 멜로드라마 맥베스>, <기찻길>, <빅토리아스테이션>, <사고>, <동화동경>, <게르니까>, <궁극의 절정 그 전율 맥베스>, <뮤지컬 봄날>, <뮤지컬 헨젤과 그레텔>, <유리동물원>, <피리소리>, <스프레이> 등의 무게감 있는 작품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작진

원작 | 김경욱
연출, 각색 | 박정의
조명디자인 | 박연용, 장영섭
음악 | 조선형
드라마트루그 | 전혜윤
영상감독 | 최종찬
영상디자인 | 배윤경
안무 | 정윤
사진 | 양동민
조연출 | 황민형
조명 오퍼레이터 | 김민규
음향 오퍼레이터 | 이원희
포그스크린 기술지원 |서강대학교 서강미디어랩
기획 | 안태규
출연 | 이상희, 김정아, 이훈희, 김하진, 김수원, 최재형, 신은경, 김영건, 고종승

초인 Choin Theatre

초인은 작품을 통해 거대한 사회 구조 속에 힘겹게 존재하는 왜소한 인간존재를 드러내고자 한다. 작품 속 배우들은 어설프고 어릿광대 같으며 움직임은 코믹하다. 사회와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거대한 힘을 이해할 수 없는 아둔한 인간의 전형이지만 인간 본연의 순수성을 잃지 않고 있다. 초인의 연기 메소드는 인물의 심리를 호흡으로 만들어내고 그 호흡을 움직임으로 발전시키는 작업이다. 이 과정에서 무대장치(소품)는 텍스트 속의 숨겨진 상징성을 드러내고 배우의 심리를 호흡과 움직임으로 표현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된다. 그래서 초인의 배우들은 분장부터 소품, 의상, 무대장치까지 기술 스탭과 함께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서 만들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초인의 작업은 영화나 TV 드라마와는 다른, 연극만의 표현방식과 상상력을 찾는 과정이다. 공간적 시간적 제한이 오히려 더 많은 상상력과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초인은 연극 무대만의 언어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 공연사진 1/5
  • 공연사진 2/5
  • 공연사진 3/5
  • 공연사진 4/5
  • 공연사진 5/5
  • “몽환적이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배우들의 움직임으로만 기괴한 장면으로 연출하고 표현해 원작 소설의 틈새를 무대로 형상화 시켰다.”
    – 김건표, 국민일보
  • “부분 조명과 조명의 강약, 강아지 인형, 백화점 제화코너의 구두 소품 등은 물론 스프레이의 사용 등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 의인화 된 고양이 출연자, 일인다역의 출연자의 연기를 빈틈없이 연출한 연출가의 기량이 감지되는 공연이다.”
    – 박정기, 문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