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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Tales of Common Insanity

프로젝트 아일랜드 Project Island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 장르 연극
  • 작가 피터 젤렌카 Petr Zelenka
  • 연출 서지혜
  • 언어 한국어 (영어 자막)
  • 일정 10.26(금) 7:30pm | 10.27(토) 3pm & 7:30pm | 10.28(일) 3pm
  • 가격 전석 30,000원
  • 초연 2017 선돌극장
  • 관람연령 15
  • 공연시간 165분(인터미션)
  •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평범한 사람들의 고독한 광기
하나의 형식으로 규정 지울 수 없는 펑키하고, 컬트적인 연극

작품소개

2018년 5월, 대학로를 뜨겁게 달구었던 연극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의 성원에 힘입어 SPAF에서 다시 공연한다. 이 연극은 2017년 초연 이후 화제가 되어 2018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으로 참가해 대상, 연출상, 관객 인기상, 연기상 등 5개 분야에서 수상했다. 서울연극제 대상 작품을 SPAF에 초청하는 협력 프로그램인 ‘서울연극제 in SPAF’를 통해 올해 상반기 서울연극제에 이어 하반기 SPAF에서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세계적인 언더그라운드 작가 찰스 부코스키 Charles Bukowski의 소설 <발기, 사정, 노출 그리고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Exhibitions and General Tales of Ordinary Madness>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체코 작가 피터 젤렌카 Petr Zelenka에 의해 2001년 초연되어 체코에서 가장 권위있는 알프레드 라독 Alfred Radok Award에서 작품상을 수상했고, 2005년 영화로 제작되어 모스크바국제영화제 평론가상을 수상했다. 지금도 20여개 나라에서 번역되어 공연되고 있는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는 현대인의 고독한 광기를 매우 유머러스하고 발칙하며 독특한 화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인간 사이의 소통부재, 존재론적인 고독, 현실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꿰뚫는 촌철살인의 묘사와 대화로 강렬한 흡인력을 발휘하여 동시대성을 획득하고 있는 작품이다.

작품내용

연일 술과 담배로 보내고 있는 뻬뜨르는 애인 아냐와 헤어지고 무기력해진 상태이다. 뻬뜨르를 위로하는 친구 모우카는 집에서 홀로 진공청소기와 세면대 등에 집착하며 자신의 사랑을 해결하려는 은둔형 외톨이고 뻬뜨르의 부모 역시 서로 대화는 통하지만 전혀 소통이 되지 않는 관계이다. 어느 날 뻬뜨르는 우연히 알게 된 이웃집 커플에게서 자신들의 섹스행위를 지켜보는 부업을 제안 받는데...

제작노트 보기

미셸 푸코는 ‘광기는 인간이 내면의 진실된 말을 결국 하지 못했을 때, 그것이 폭발되며 표현으로 행동되어지는 무엇이며, 일반적으로 광기는 세계와 세계와의 숨겨진 형식이 아니라 인간이 자기 자신과 유지하고 있는 미묘한 관계로 볼 수 있다’고 했다.
한 남자 뻬뜨르를 중심으로 뻬뜨르의 가족과 주변인들의 이야기로 펼쳐지는 이 작품의 인물들은 빠르게 변화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한 자기 정체성을 드러내며 타인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려 한다. 그들은 여러 가지 광기들로 자신의 문제들을 해결해보려고 하지만 결국 해결되지 않는 채 고독으로 자리 잡는다.
8000KM 떨어진 체코는 여러 나라로부터 식민지배를 당했고, 공산주의사회를 살았으며 90년대 이후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 독립되었다. 짧은 시간에 정치, 사회가 빠르게 변화된 그곳의 이야기는 한국의 상황과 많이 닮아 있다. 급격히 변화 된 사회 속에서 빚어진 아버지 세대와 자식 세대와의 갈등, 청년실업문제, 예술의 가치에 대한 예술가의 고민 등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이 작품을 통해 자신보다 사회 속에 자신을 맞추고 대했던 모든 이들이 자신의 내면 깊숙이 억눌려 있는 그 무엇을 새롭게 인식하고, 자신을 스스로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연출가
서지혜
서지혜

연극 <아일랜드>와 <현장검증>에서 사회에서 소외 된 인간 그 자체에 주목했던 연출가 서지혜는 매 작품마다 인간의 본질적인 고민을 화두로 던지며,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생각들과 감정들의 심연을 다룬다. 그녀는 2012년 연극 <아일랜드>로 대학로에 화제를 몰고 오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그녀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리드미컬하고 역동적인 동선과 인간내면의 깊숙한 정서와 감정들의 다채로운 표현, 묵직한 메시지들이 그녀의 작품이 관객에게 깊은 공감을 얻는 이유일 것이다. 인류 보편적인 고민을 지속해서 제시하고 싶다는 그녀의 진지한 열정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주요작품으로는 <황금밥식당>, <현장검증>, <아일랜드>, <더라인> 등이 있으며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현대인이 가진 고독에서 비롯된 갈길 잃은 광기에 대하여 유쾌하게 풀어낸다.

제작진

연출 | 서지혜
무대 디자인 | 이상수
조명 디자인 | 김성태
조명 오퍼레이터 | 곡수인
무대전환 크루 | 노다윗
자막 오퍼레이터 | 여찬미
출연 | 남동진, 강애심, 김귀선, 남미정, 최무인, 신문성, 김지성, 임정은, 조예현, 지남혁, 이승우, 방승민, 이지형, 르제우스카야 야나

프로젝트 아일랜드 Project Island

프로젝트 아일랜드는 연극 <아일랜드>를 계기로 이 연극의 정신을 잊지 않고자 결성되었다. 연극 <아일랜드>의 메시지인 ‘인간은 타인의 대한 책임이 있다’는 말을 단체의 가치로 삼으며 21세기 연극이 가져야 할 책임에 대해서도 탐구하고자 한다. 인류 보편적 고민을 지속해서 제시하고, 함께 고민하고, 실천, 행동 하는 것. 연극의 예술성과 사회성이 유기적인 관계로 형성되는 그날까지 탐구하고 연구하며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도 끊임없이 정진하고자 한다.

  • 공연사진 1/5
  • 공연사진 2/5
  • 공연사진 3/5
  • 공연사진 4/5
  • 공연사진 6/5
  • “깔끔하고 역동적인 무대 구성과 예기치 못한 다면성을 지닌 인물들이 빚어내는 리듬감, 원작도 탄탄했지만 희곡 속의 인물들을 밀도 있게 표현해 낸 배우들과 그들을 리듬감 있게 엮어낸 연출의 힘이 큰 매력적이고 훌륭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모든 등장인물들은 엄마의 대사처럼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의 슬픈시다. 모든 인물들이 하나의 시와도 같다.”
    – 공연과 이론
  • “서지혜 연출은 방대한 에피소드를 때로는 직렬과 병렬로 배치해 극의 입체감을 나타낸다. 때로는 이러한 사회현상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며, 간결하면서도 명료한 미장센으로 장면을 배치해 인간의 광기가 스며드는 현상을 웃음과 비극적 장면으로 교차되는 바라보기를 시도하고 불안한 일상을 살아가는 인간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형상화 시켰다. 배우들을 노련하게 장면으로 배치하고 연결하는 시선도 예리하다.”
    – 한국연극